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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전 트레이드...'디아블' 남대근, BNK 떠나 농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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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고정닉
유치장에 하루 있다가 온.ssul
수도권에서 돈 잘벌때 사업 벌리다가 코로나때 쳐망하고 빚도 쌓여서 망할대로 망한 상태에서 술먹고 집까지 1km 오토바이 운전하다가 음주 걸림. 음주운전 단 한번도 한적 없는데 바이크 타고 갈때 마다 그냥 검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라고만 했는데 하필 딱 한번 정신 놓고 마시고 가다가 하이바 벗고 불라 그러길래 불었더니 걸림 음주취소 나옴 오도바이 끌어다가 옆에 길가에 세워놓고 인적 사항 이야기하고 핸드폰 번호 적고 통화 울리는거 확인하더니 연락 갈거라 그러고 택시타고 하이바만 들고 귀가했음. 얼마뒤에 교통조사계 가서 조사받고 면허증 뺏기고 약식 500만원 나옴 어차피 시~ 발 500벌금이 문제가 아니라 은행에 카드에 독촉 존나 날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좆까고 집에서 술만 퍼마시고 망나니처럼 살았음.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고향 대구 내려와서 일자리 찾아서 정신차리고 한 2년쯤 일하고 빚도 조금씩 갚아가며 살고 있다가 어느 날 회사 회식하고 택시타고 집앞에 도착했는데 택시 단말기에 카드가 자꾸 안읽히는 거임 마침 계좌이체 할려다보니 밧데리 없어서 폰 꺼짐 그래서 택시 기사한테 미안한데 집 여기 바로 앞이다. 현금 바로 들고 나오겠다 했는데 시발럼이 가지마라 안된다 이지랄함. 그래서 이래저래 같이가던가 조금만 기다리라 실랑이 하다보니 택시 기사가 경찰 신고함. 경찰와서 아니 슨상님들 진짜 핸드폰 꺼지고 집 바로 앞이다 해서 집에 델고 들어와서 현금 들고 기사 쥐어쥐고 나니 이게 신고가 들어왔으면 신원조회를 해야한다 하면서 내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보는 것임 말해줬더니 "선생님 벌금 수배 있는데요" 이러는거임 ???? 아 시발 이게 내가 빚독촉때매 전화번호 바꾸고 주소도 전입신고 안하고 살다보니 2년간 까먹고 살고 있었던거임 그 자리에서 미란다원칙 고지하고 절차라고 수갑채우더라 와 시발 이게 뭐지 하면서 살면서 수갑 처음 차봤는데 생각보다 존나 묵직함 솔직히 이때 제일 처음 들었던 생각이 금요일밤이었는데 "아 월요일에 일은 어떡하지" "회사에다 뭐라 말하지" 이 생각이 가장 컸음 그러고 대구 서구청 옆에 있는 서부경찰서에 끌려가서 밤 10시쯤이었나 그랬는데 강력계 안에 드가서 의자에 앉아있었음 거기선 기억이 잘 없는데 딱 하나 기억나는게 어차피 내가 당시에 벌금 낼 돈도 없어서 좆됐구나 싶어서 담배한대 태워도 되냐 물었는데 이 시발럼이 가기전에 피게해준댔는데 필 시간 안줬음 여튼 서부경찰서에 유치장이 없다해서 성서경찰서인가 글로 스타렉스 타고 갔음 나 하나 이송하는데 운전 하는놈 하나 하고 양쪽에 둘인가 있었음 같은 남자긴 한데 좀 포스가 있어서 별로 찍소리 못하고 끌려감 그대로 끌려가서 유치장 내려갔는데 가운데 당직들 있는 데스크 있고 천장에 TV 있고 유치장 정면이 보이게 한 4개 정도 타원형으로 있었던 것 같음. 센터 다 까이고 주머니 100원짜리 하나있는것 까지 서류로 쓰더라 철창 열어서 들어가니까 한 4명 있는데 한 새끼가 나보고 뭐땜에 왔냐고 묻길래 "벌금 미납으로 왔다"고 하니 대신 내줄 사람은 있냐 뭐 몇살이냐 하면서 묻던데 솔직히 친해지고 싶지도 않아서 대충 웃으면서 이야기 함 있다보니까 들어온 인간들이 한새낀 나랑 같은 음주 벌금미납 수배인데 부부싸움하다가 마누라가 경찰 신고했다가 조회당하고 수갑 차고 왔고 40대 중반 한새낀 술마시고 피터지도록 싸우다 왔고 50대 중반 한새낀 원래 빵 단골잡이 인거 같은데 죄명은 몰겠음 40대 초반 < 이새낀 널찍하게 누워서 느긋하게 있는데 화원교도소 드가면 동생들도 있고 뭐 가오잡던데 내가 볼땐 저런걸로 자랑 비슷하게 하는게 ㅈㄴ 병신 같았음.... 한새끼는 ㅈㄴ 평범한 동네 산책 댕기는 노인네 같은데 얘도 뭘로 온지 모르겠음.. 여튼 잡혀온 상황에서 바로 납부할 상황도 안되고..... 도망도 못가니까... 취직하고 2년간 신뢰 쌓고 인정받은 직장버리고 50일 노역 갔다오면 그냥 리셋 당한다는 마인드로 좆같은 찜질방 베개 비슷한거 베고 술도 마셨겠다 쿨쿨 뻗어서 잤음 (원래 타지 생활 많이 해봐서 대가리만 닿으면 잘잠) 잠 깨고 나서 아침 되니까 술도 깨고 이제야 현실이 직시됨 아 시발 이거 50일 사는게 문제가 아니구나 싶어서 그 유치장에서 전화요청 하는게 있더라고 달라고 해서 쓰고 근데 그 전화요청도 시발 내가 직접 통화하는게 아니라 내용을 적어주면 당직 경찰관이 그 상대방한테 말을 전달해주는 식이라 의사 소통도 안되고 존나게 건성건성임 아침밥은 뭐 이상한 감자국에 뭐 줬는데 대충 먹을만 함. 다 비웠음 ㅋㅋㅋㅋ 10시되면 검찰청인가 가고 - 거기서 납부 안되면 - 교도소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10시쯤에 수갑채우고 몸에 시발 이상한 가죽때기로 한번 더 묶고 기분 개족같고 이거는 통아저씨가 와도 못빠져 나간다 느낌옴 여튼 유치장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벌금 수납겸 교도소 이송 전 대기하는 곳 옴 거기가 잠금장치 - 직원들 공간 - 잠금장치 - 대기자 공간 일케 되있는데 2평 남짓 한 방에 공중전화 한개 있었음 솔직히 일하는 곳에 사장한테 연락하면 당연히 500 내주고 빼줄텐데 (신뢰랑 능력 많이 인정받았었음) 빼주더라도 수갑차고 잡혀 갇혀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앞으로 몇년 몇십년 일하면서 내가 부끄러워 도저히 연락 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매년 두번씩 안부 연락만 하는 아버지한테 1577인가 1633인가 콜렉트콜로 전화함. 근데 수신자부담 수락 하는거 버튼 잘 몰라서 자꾸 전화가 끊기더라 그래서 내가 그 잠겨있는 창문으로 똑똑똑 노크해서 검찰 직원한테 미안한데 연락받는 사람이 그런거 잘 몰라서 전화좀 쓰게 해주면 안되냐니까 고민 존나 하면서 문 열어주고 사무실쪽 전화 쓰게 해주더라 글고 내 인상이 좀 멀끔하게 생기긴 함 전화해서 상황이 이렇다 열두시까지 못내면 화원교도소 간단다 하니까 아부지 포항에서 1시간만에 날라오심.. 옛날 내 20대 때 같았음 만나자마자 뺨아리부터 쌔리고 시작했을텐데 나 보자마자 그래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검찰 담당직원한테 계좌랑 금액 받아서 바로 앞에 있는 ATM기에서 입금하니까 확인하고 그 즉시 나가셔도 된다 하더라. 그래도 밤 12시 되기 2시간 전에 잡혀도 이틀 잡혀있는 걸로 쳐서 480만원 내면 된다더라 ㅋㅋㅋㅋㅋㅋ ㅅㅂ.. 나가가지고 아부지는 말 없이 담배 피시고 "밥 뭇나?" 하시더만 근처 식당가서 국밥 한그릇 먹는데 내가 "이런 모습 보여가 미안하다 한달에 100만원씩 다섯달 동안 보내드리겠다" 하니까 "알았다 니가 벌인 일은 니가 책임지는게 맞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 안생기도록 해라" 라고 하시고 밥먹고 다시 포항으로 돌아가셨음. 그 뒤로는 연체 없이 달마다 100만원씩 다섯달 보내드리고 여섯달째에도 백만원 더 보내드리고 감사하다 하니까 "고생했다" 라고 하시더라. 직장은 지금 그대로 5년째 잘 다니고 있고 급여도 뭐.. 30대 중반인데 세금떼고 300 후반정도니까 괜찮은듯 함.. 근데 그때 벌금을 사장한테 대신 내달라했으면 아직 잘 다니고 있을까도 의문이고.. 일단 느낀게 앞으로 죄짓고 수갑차면 절대 안되겠다고 느낌 수갑을 처음 차고 끌려가면 느낌이 차는 순간 모든게 박탈당하고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무기력함을 느낌 어릴때 소꿉놀이로 차던 그 플라스틱 수갑이 아님 존나 묵직함.. 여기 보면 다들 한순간의 실수임.. 싸우든, 카메라로 찍든, 훔치든, 명의를 빌려주든, 사기를 치든...등등 집유나 벌금에서 끝나면 정말정말 다행이지만 변호사 써서 돈, 빽으로 실형 면하는 사람들은 극 소수라 생각함.. 난 빵까진 안갔지만 유치장 하루 갇힌 상황에 저런 무력감을 느꼈으니 정말 죄 짓고 살진 않아야겠다고 느꼈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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