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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마시마시 신에노시마 수족관 후기
에노시마 가는 김에 들렀던 신에노시마 수족관 근데 생각보다 존나 커서 섬 보는 것보다 시간을 더 썼음ㅋㅋ 오히려 좋았다 수족관은 클수록 좋고 물고기는 많을수록 좋으니까 가자마자 돌고래쇼 시작 직전이라 일단 착석 돌고래 스타디움이 제일 안쪽에 있다보니 졸지에 입갤하자마자 다 스킵하고 후다닥 걸어가야했음 짧았지만 할건 다 했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못 본 척 관람 시작 투구게가 첫빠다인데 어째 다 누워있다 안방만큼 편한가보다 뜬금없이 있는 고질라 뭔가 이런 영화라도 있나봄 대형 수조의 윗부분 사메 갯강구를 단독으로 전시한 수족관은 처음 봤다 어째서...? 포토존 해파리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해파리 마츠리의 전조는 일렁이고 있었다 대형 수조 일붕이 수조 터널 시라스 그날 낮에 내가 대량학살했던 애들이 좀 더 크면 저렇게 되는 모양이다 대형 수조 1층 뷰 구경하다보니 직원분이 나타났다 구석에 박혀있던 곰치 갑자기 건드리더니 들고 우리 보여줌ㅋㅋ 심해 수조 꽤나 본격적으로 되어 있는게 심해열수구도 구현되어있고 고래에 기생하는 거대한 촉수기생충도 있음 해파리의 시간이다 해파리관이 무척 잘 되어있다 수족관에서 해파리를 제일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구성 이벤트 시간이 되니 각종 조명이랑 디스플레이로 해파리 소개 시간 가짐 굉장히 아름다웠음 다시 보고 싶다 해파리관 밖에 해파리관이 하나 더 있음 약간 해파리 연구소 같은 컨셉으로 해파리가 존나 많이 전시되어있다 살면서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를 한꺼번에 본건 처음인듯 모두 잠수준비 고질라와 전기뱀장어 뗑컨 윙크하는 물개 만져보는 체험 코너인데 특이하게 상어랑 상어알이 있다 살면서 상어알을 만져보게 될줄은... 거칠거칠하고 까슬까슬했다 심해탐사 컨셉 할루키게니아 같이 생긴 심해생물 거인의 힘을 지닐 것 같다 마귀상어 표본도 꽤 귀한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볼 수 있었음 예전에 핫케이지마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마귀상어를 전시한 적이 있다던데 카피바라 거북 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생매장 체험을 가장 먼저 해보는듯하다 거북의 삶 쉽지 않은듯 생매장을 이겨내면 저만큼 커진다 아쉽게도 내가 간 날 거북 전시관은 폐쇄라 멀리서 찍을 수밖에 없었음 수족관에서 본 바다뷰 어쨌든 오랜만에 이만한 규모의 수족관을 갈 수 있어서 좋았음 해파리도 엄청나게 많았고 여기서 시간을 너무 쓴 바람에 에노시마 들어가니까 해가 져버림ㅋㅋ
작성자 : samchi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