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2갤러(211.202) 2024.07.12 09:32:04
조회 142 추천 0 댓글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중도금 납부용 3000억 브리지론 조달 실패
후순위대출 보증에 아무도 안 나서
미래에셋·길병원·호반건설 등 계약금 320억 날려

가천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위례신도시 대규모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 부지 매입용 중도금을 납부하기 위해 토지대금(브리지론) 조달에 나섰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의료 공백 등으로 대출 모집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컨소시엄이 토지매매 계약 당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지불한 토지 매입 계약금 약 320억원은 몰취됐다.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길병원·미래에셋 컨소시엄은 SH공사에 지급하기로 한 부지 매입 중도금을 최종적으로 납부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토지 매입 자금을 빌려줄 대주단을 모집해 왔으나,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았다. 은행계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 선순위 26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으나,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별도로 모집한 후순위 대출 450억원을 조성하지 못해 전체 대출 모집이 무산됐다.

브리지론이 무산된 것은 후순위 대출에 대한 보증(신용공여)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 측이 사업주이자 시공사인 호반건설에 지급보증을 요청했으나, 호반 측은 부실 우려 때문에 보증을 설 수 없다면서 나서지 않았다. 길병원이 재무적 투자를 검토했으나, 의료 공백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하면서 발을 뺐다. 우리투자증권(전 우리종합금융)이 나서서 보증 없이 대출해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나, 이 또한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이번 브리지론으로 1차 중도금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을 상환하고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실패로 대출 상환에 실패하고 밀린 중도금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에 계약금으로 낸 320억원을 몰취 당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SH공사와 토지 매입 계약을 하면서 중도금을 미납하면 납부한 중도금은 돌려주지만, 계약금은 SH공사가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몰취하게 돼 있다"면서 "컨소시엄은 협약에 따라 계약금을 반환받았지만, 길병원 및 호반건설 등 계약자들은 계약 조건상 되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은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에 4만4004㎡ 규모로 조성하는 최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 단지다. SH공사는 2021년 5월 미래에셋·길의료재단·호반건설·투게더홀딩스·랜드미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7월에 5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해 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PFV에는 투게더홀딩스(39.1%), 미래에셋증권(17%), 호반건설(17%), 길의료재단(16.9%), 랜드미(10%)가 출자했다./

사업을 재개하려면 SH공사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 부지를 재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PF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대형병원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PF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신규로 부지를 낙찰받아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시장 위축에 의료 공백 등이 겹치면서 위례 초대형 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AD 수강료 최대 110만원 할인! 해커스로스쿨 전강좌패스 운영자 24/11/26 - -
AD 2026 로스쿨 합격전략 설명회,12/21(토) 세종대 운영자 24/10/01 - -
954262 산기 못따고 졸업하는건 대체 뭐임? [4] 2갤러(106.101) 07.16 499 0
954261 속보) 윤, 전문대학 대졸 인정 검토 “4년제만 대학 아냐,,, ㅇㅇ(1.251) 07.16 469 3
954259 등록금안내고 출석안해서 학교짤리면 영원히 다시대학교못들어가나요?? ㅇㅇ(106.101) 07.16 264 0
954258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 분원 설립 좌초 2갤러(211.202) 07.16 149 0
954254 신구대 스카 사람제일많은곳 2갤러(116.121) 07.16 231 0
954251 좆문대 학점 [5] Dd(106.101) 07.15 545 1
954250 전문대에서 중견이상 가기 힘드나요? [3] 마갤러(125.243) 07.15 773 6
954247 갤러리 망했노 2갤러(211.234) 07.15 209 0
954240 형들 진지하게 답변부탁드려요 ㅠㅠ [3] 2갤러(211.49) 07.14 483 0
954232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 분원 설립 좌초 2갤러(211.202) 07.13 154 0
954229 일학습병행 대학 잘아는 사람 있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389 0
954224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 분원 설립 좌초 위기 2갤러(211.202) 07.12 159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2갤러(211.202) 07.12 142 0
954222 가천대학교-수도전기공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업무 협약 2갤러(211.202) 07.12 144 0
954219 동네에서 인식 안 좋은 대학 가지마라 [1] 2갤러(211.234) 07.11 567 10
954215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 분원 설립 좌초 위기 2갤러(211.202) 07.11 149 0
954214 계절학기 등록금 납부기간 놓쳤는데 ㅇㅇ(118.235) 07.11 211 0
954213 한성대다니는데 졸업할까 아님 전문대 다시 들어갈까 [1] ㅇㅇ(183.96) 07.11 364 0
954208 흙수저인데 조기취업 해야할까..? [2] 2갤러(218.150) 07.10 625 1
954207 가천대학교-수도전기공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업무 협약 2갤러(211.202) 07.10 135 0
954205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2갤러(211.202) 07.10 126 0
954203 혹시 동남보건대 다니는 사람 있어? [1] 2갤러(218.238) 07.10 441 0
954202 부천대 vs 동양미래대 vs 명지전문대 세무회계과 gk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509 1
954199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2갤러(211.202) 07.10 119 0
954197 가천대학교-수도전기공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업무 협약 2갤러(211.202) 07.10 124 1
954194 전문대는 선배들도 노답임 [2] 2갤러(211.234) 07.09 483 7
954193 전문대는 특성화고 애들이 다니는 대학임 [1] 2갤러(211.234) 07.09 542 24
954191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2갤러(211.202) 07.09 120 0
954190 가천대학교-수도전기공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업무 협약 2갤러(211.202) 07.09 127 0
954189 전문대 컴공 추천받음 ㅇㅇ(119.201) 07.09 270 0
954184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2갤러(211.202) 07.08 110 0
954182 가천대학교-수도전기공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업무 협약 2갤러(211.202) 07.08 119 0
954181 1학기 성적 나왔네 ㅇㅇ(117.111) 07.08 217 0
954180 [단독]신입생 급감…대학은 국립대·수도권대만 남는다 2갤러(211.202) 07.08 159 0
954177 자취 전 필수 체크리스트 잠갤러(106.101) 07.07 212 0
954176 전문대 처음 왔을때 쇼크였던게 2갤러(118.32) 07.07 516 14
954175 26살 야간 신입생인데 2갤러(219.254) 07.07 220 0
954173 괜히 ㅅㅂ 인하공전으로왔나 [3] 2갤러(106.101) 07.07 785 1
954172 30대부터 느낄 수 있는 신체의 변화 잠갤러(106.101) 07.06 230 0
954169 학점 높으면 대기업 서류 잘 붙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470 0
954168 대기업 생산직도 단순반복작업함?? [2] 2갤러(112.147) 07.06 413 1
954166 병원에서는 죽어도 일 하기 싫은데 (보건대) [1] ㅇㅇ(211.199) 07.05 325 0
954162 울과대 전기과vs폴리텍 전기 2갤러(114.206) 07.05 221 0
954161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2갤러(211.202) 07.05 102 0
954153 조기취업 추천하는 편임? [1] 2갤러(121.150) 07.04 465 0
954151 가천대학교-수도전기공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업무 협약 2갤러(211.202) 07.04 106 0
954149 ■■ 대한민국 상위권 사립대학의 재단 적림금액 현황 ■■ 2갤러(211.202) 07.04 116 0
954147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2갤러(211.202) 07.04 103 0
954146 "시험 시간 바뀌었다" 허위공지… 거짓말 대학생, 전과목 'F 폭탄' 입 2갤러(211.202) 07.04 142 0
954141 니기미 폴리텍 전문대가서 대기업? 진짜 ㅂㅅ이냐? [1] ㅇㅇ(211.234) 07.03 270 2
뉴스 [포토] 전현무, "안녕하세요, '무스키아'로 인사드립니다' 디시트렌드 12.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