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시·군 장학사업 정착 [강원일보 2006-02-13 00:12]   　-인재 키우기 본궤도 　-폐광지역에도 골든벨 울렸다 　폐광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정선군 관내의 경우 정선장학회 사북장학회 정암장학회 강원랜드복지재단 등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각종 장학기금만 100억원 가까이 적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폐광지역인 정선관내에서 만큼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지 못한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정선장학회는 지난 1987년 9,100만원의 기금으로 발족했다. 5만군민의 십시일반 성금이 차곡차곡 적립되면서 현재 기금만 46억1,6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정선장학회는 1만원에서 1억원까지 기금 출연자만 1,453명에 달하고 있다. 정선장학회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해마다 관내 고교생및 대학 진학생 등 총 250여명에게 2억3,000만원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고교생은 40만원, 2년제 대학생은 80만원, 4년제 대학생은 1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했다. 운영을 맡은 정선군은 “정선장학회 장학기금이 40억원을 넘어서면서 장학금 수혜 대상 학생도 크게 늘었다”며 “행정기관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물론 사회단체들과 주민및 출향인사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올해는 장학기금 5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북장학회와 정암장학회는 각각 사북읍과 고한읍에 있는 (주)동원과 (주)삼탄 정암광업소가 폐광되면서 지역인재 외지 유출을 막고 열악한 광산주민 자녀의 교육지원을 위해 각각 설립됐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사북장학회는 올해 지역 고교를 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장학금 지급 규정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출신중학교에서 상위 5위 이내 성적 우수자가 사북고에 입학할 경우 재학기간 중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사북고 졸업자 가운데 서울대 연·고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에 합격자는 재학기간 중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