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학들，법대 키우기 경쟁…“로스쿨은 우리에게” [쿠키뉴스 2005-12-14 10:21]        광고    [쿠키 사회]○…대구권 대학들이 이달부터 로스쿨 유치에 본격 나선다. 유명 법조인을 법대 교수로 초빙하거나 로스쿨 전용 건물을 짓고 기금 적립을 시작하는 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영남대는 동문 출신의 배기원 전 대법관을 지난 12일 로스쿨 석좌교수로 정식 임용하고 법대 교수 전원이 로스쿨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내놓는 등 대외적인 결집력을 과시하고 있다. 배 전대법관은 65년 사법고시를 수석 합격한뒤 지방 변호사 출신으로 사상 처음 대법관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명망이 높고 법조경험과 법률지식이 풍부해 로스쿨 적임자로 발탁됐다. 배 교수는 2006년도 1학기부터 법정대 학부생 특강과 대학원생 일반 강의를 맡는 한편로스쿨 유치 활동에도 앞장선다. 영남대는 중앙도서관옆 국제관을 리모델링해 내년 6월까지 강의실,모의법정,전용기숙사,법학전문도서관 등을 입주시키고 대학원 연구동 부지에 로스쿨 전용건물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대학측은 2008년까지 30억원의 기금을 적립해 로스쿨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경북대도 법조 경험이 많은 인사를 교수로 초빙키로 하고 대상자 물색에 나서는 한편 로스쿨 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법대 출신 동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과대학내 부지에 로스쿨 전용 건물을 짓고 모의법정을 설립하는 등 로스쿨 유치를 위한 사전 토대구축 작업도 활발하다. 로스쿨을 특성화시키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법정대학에 지적재산권 및 발명,프로그램의 권리를 지켜주는 ‘IT와 법센터’도 지난달초 개관했다. 센터는 전국 중기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I,T 관련 법률자문 활동을 펴고 있다. 그밖에 인민대,베이징대,칭화대 등 중국 유명대학 법학원과 우리나라보다 먼저 로스쿨을 도입,운영하고 있는 와세다대 등과 교류협정을 맺고 대외적 지명도 높이기에 힘을 쏟고있다. 경북대는 기성회비 등에서 60억원의 기금을 마련 로스쿨 유치를 위해 적극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김상조기자sangjo@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둘다 명문이라 내생각엔 둘다 될것 같은 느낌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