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이 기독교 집안이거든. 한동대가 초반에 특이한 컨셉(전공 미정 모집, 1학년때는 영어, 컴퓨터만 교육, 취업률 100%등)이용했고, 기독교 학교라는거 강조하믄서서 기독교자녀들 공략해서 성공 좀 거뒀어. 난 근데 학교 가보고 바로 포기. 한동대..포항 변두리에서 산속으로 30분 넘게 기어올라가야 나온다. 게다가 주변이 완전 허허벌판이라 좀 놀랬다. 니들 상상보다 더 휑하구 버스끊기면 완존히 인세랑 연결이 단절되는 세상이다. 하나 더 뻑간게 전교생 기숙사생활에(이건 당연..산속에 있으니까) 새벽예배 봐야한데 근데 호감가는부분도 있었다. 엄마랑 갔는데 교수님이란분도 선배들도 다들 성실해보이고 그렇게 싹싹할수가 없더라. 교수님은 목사님같고 선배들도 교회 형 누나들같고 완존 교회에 온 느낌?ㅋ 입학점수 이런거 관심없고 자식 덜놀기 바라시는 엄마는 맘에들어하는 눈치 근데 걍 부산대 왔다. 당시 한동대 컷라인이 어느정도였냐면, 동아대 문과에서 젤높은과 붙은얘가 한동대 추가로 되더라. (한동대가 정시 "다"군이었다. 설대는 나군이었을걸. 상황추측 가능하지? 설대 떨어지고 간얘들 몇명..정도 있을거다. 그것가지고 훌리짓하는 얘들 있나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