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7급만 붙어도, 도망간 여자친구가 돌아오는구나

2006.10.21 11:25:56
조회 159 추천 0 댓글 3

7급만 붙어도, 도망간 여자친구가 돌아오는구나   전 26살의 남자이구요.. 04년도에 제대를 하고.. 같은 동아리에 후배를 사귀게 되었죠.. 사귄지 6개월쯤 되었을때..전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제가 지방에 사는 관계로.. 지방에 있는 집근처 도서관을 다니며..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그 당시 여친은..3학년이었는데..인턴을 하고 있었고.. 약 4개월 정도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그다지 장거리는 아니고..2시간정도 걸립니다) 근데 여친이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해왔습니다.. 이유는..<비전이 너무 없다> + <너무 외롭다>였습니다.. 공무원 시험이라는게..붙으면..정년으로 퇴직할때까지.. 편안하고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지만.. 그 높은 경쟁률을 뚫기가 쉽지 않고..몇년 공부하다가 다른 직장 취직할때쯤이면.. 이미 나이도 많고, 남들은 인턴에..자격증에..화려한 배경을 갖췄겠지만.. 공무원 시험 준비한사람들은 암것도 없기에 좋은 직장 취직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래서..비전이 없다라고..생각했나봅니다.. 그래서..전 인턴하면서..사회현실을 많이 느꼈나보다.. 나이도 어린데..벌써부터..조건을 따지나;;;이런 생각에.. 1년 동안 사귄 여친한테..많이 서운해하면서.. 그동안 제가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너무 소홀히 했었나..하는 생각도 들면서.. 행복하라고..앞으로 연락안하겠다고 그러면서..헤어졌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제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러 지방으로 내려간지 얼마 되지 않아.. 같은 동아리 소속인 저보다 1학번 위, 여친보다 3학번 위인 선배를 사겼더라구요.. 약 3개월을 양다리를 걸친거였습니다.. 제 친구가 얘기 안해줬음..평생 모를 뻔했씁니다.. 제 친구는..저 공부하는거 뻔히아는데...어짜피 헤어진 마당에..신경쓰일까바.. 말 안하려다가..말해주는게 나을꺼라면서..얘기를 해주더라구요.. 비록 헤어진 상태였지만.. 서로 많이 좋아했었고...참 착한 여친이었기에.. 엄청난 배신감이었죠... 사람 마음이라는게 이상하게..헤어진 상태였지만.. 그 얘기 들으니깐...마치..지금 제 여친이 바람난것처럼..화가나더라구요.. 한동안 공부도 안됐고.. 그 당시에도..못잊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1년 반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얼마전에 발표났던..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제 동기들도 잘 취직이 안되기에..친했던 몇명한테만..사실을 알리고.. 제 싸이에..<이제 공직의 길로..>라는 문구로...간접적으로 이 사실을 알렸죠.. 그런데..지난주에..헤어졌던 여친한테..연락이 오더라구요;;;;;;;;;;; 잘 지냈냐면서.......많이 보고싶었다고 그동안.... 예전에..오빠를 그렇게 버리고..마음이 진짜 불편했다면서.. 오빠같이...좋은 사람 못만날꺼라는거 뻔히알면서.. 그렇게 내팽개친 자기가 바보 같았대요.... 이런말 왜하는건지..참;; 자기는 지금 회사생활 잘하고 있다면서... 시간되면..얼굴이나 보자고....그러면서..지금 만나는 사람있냐고 까지 물어보더라구요ㅠㅜ 안좋은 소식을 듣고..그동안 많이 원망하고..실망감을 안겨줬던..그녀가.. 그녀땜에...앞으로..여자는 믿지 말아야지....절대 여자한테 내가 먼저 정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다짐하게 만들었던  그녀가...다시 연락을 해왔습니다.. 머리속에서는..냉정하게..욕하고...어떻게 니가 이런식으로 다시 연락할수가 있냐면서.. 저나 끊어버리라고 명령하고 있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습니다... 1년 반이 지나니..이미..그동안의 좋았던 감정...원망감 모두 사라지고.. 몰랐던 사람인것같은 그런 백지장 같은 감정상태였거든요.. 근데..이상하게..1년 반동안 연락 한번도 없었던 그녀가.. 제가 공무원 시험 붙은지..1주일도 채 안돼..연락이 왔다는거죠.. 만나자고 하는데...만나야 하나요??? 사귀는 사람까지 있냐고 물어보고....많이 보고 싶었다고 하는거 보면.. 다시 연인사이로 발전하자는거 같은데... 하지만..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남친한테..희망을 주지 못할망정 비전없다고..버리고...양다리 걸치면서...안좋은 인상을 남겼던 그녀라.. 지금 약간 혼란스럽네요.. 공무원 남친이라는...조건을 보고 다시 오는건가요?? 결혼 1순위가 공무원 이라지 않습니까;;;; 연애당시만 해도..이런 여자 앞으로..절대 다시 못만날꺼야.. 이런 생각을 갖게 해줬던 그녀지만.. 많이 사랑했던 만큼..더 큰 실망도 안겨줬던 그녀.. 사실 공무원 시험 붙었다니깐... 여기저기서 소개팅이 들어옵니다... 싸이에..<이제 공직의 길로..>라는 메시지를 남겨서인지.. 연락 끊겼던..초등학교 여자 동창한테도..연락오고.. 그녀의 의도는 뭘까요??? 단지 조건만 보고 오는건가요...아님..정말 보고 싶었던 걸까요..?? 1년 반동안 연락안하다가..공무원 시험 붙은지 1주일만에.. 연락온건...우연의 일치인가요...?? 사귈때만해도..정말 제 이상형에..잘 맞았던 것만 생각하면.. 다시 만나고 싶은 맘도 있지만.. 조건을 보고 오는거라면..절대 사양이거든요.. 앞으로 또 그럴지는 모르지만.. 한번 그렇게 버림받았던 여자에게... 또 상처입기도 싫고.. 이여자의 의도를 추측해주세요..;;; 여자분들의 심리를 알고 싶네요..ㅠ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2/24 - -
공지 4년제 대학 갤러리 이용 안내 [338] 운영자 07.06.12 144529 58
5673170 올해도 휘문고 서연고한성서중경 까지 올렸네 [3] 4갤러(106.101) 00:59 21 4
5673169 24년도 휘문고 순서 [1] ㅇㅇ(118.235) 00:54 30 1
5673168 휘문고 ) 서성한 -> 한성서 순으로 정렬 변경 4갤러(223.38) 00:50 18 0
5673167 외대는 어문, 경희대는 수원이원화땜에 떨어지는거 같음 [1] ㅇㅇ(59.7) 00:45 28 1
5673165 경퀴 패턴 20년 째 ㅋㅋ [1] 4갤러(1.225) 00:28 37 4
5673164 경퀴들이 다급하긴 한가보다 ㅋㅋㅋㅋ [2] ㅇㅇ(175.116) 00:27 38 2
5673163 이걸 보고도 <문경이한, 문중이한>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1] ㅇㅇ(223.39) 00:27 30 2
5673162 근데 부자동네에서 안간다느니 4갤러(125.143) 00:25 27 2
5673161 학벌은 딱 1년간다 ㅋㅋㅋ [2] 4갤러(59.16) 00:21 44 0
5673160 상위 20개 대학 랭킹 정리 (서연고 한성서~) [3] 시대의이름으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0 91 6
5673159 서울시립대는 서울에서 기피하는게 아님 [2] 4갤러(106.101) 00:18 46 3
5673158 ??? : 시립대는 지방선호대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4갤러(172.225) 00:14 56 2
5673157 근데 부자들 많이 다니는 학교가 낫지 않냐? [2] 4갤러(62.216) 00:06 34 4
5673156 자정이 넘어가니까 정신병자들이 늘어난다. [2] 4갤러(39.7) 00:04 25 0
5673155 시립대 이것도 학교라고 다니냐 [7] 4갤러(119.149) 00:00 68 2
5673154 영어 잘하면 4갤러(118.235) 06.29 11 0
5673153 성퀴 한마리 하루종일 방구석에서 한양 비방 비하 [3] 4갤러(223.62) 06.29 47 5
5673152 시립대 1년 다니고 재수했는데 (나이는 3수) [11] 4갤러(106.101) 06.29 93 11
5673151 장학금을 그렇게 뿌려대도 경쟁률은 개똥이고 [1] 4갤러(59.1) 06.29 62 1
5673150 106.101 니가 좋아할 기사랑 디시 똥글 있다. 물론 정신승리ㅋㅋ [2] ㅇㅇ(220.121) 06.29 34 3
5673149 휘문고가 강남대표 아니냐? [3] 4갤러(62.216) 06.29 88 7
5673148 외대가 경희대보다 나은 이유 [2] 4갤러(211.234) 06.29 61 2
5673147 강남애들이 좋아하는 대학 4갤러(118.235) 06.29 39 1
5673145 근데 시립대는 강남에서만 기피하는거냐? [6] 4갤러(62.216) 06.29 64 9
5673144 시립대 외부사람 이미지 [7] 4갤러(106.101) 06.29 79 11
5673143 서한연 다닌다 서성중은 대가리 박아라 [1] ㅇㅇ(220.117) 06.29 17 0
5673142 여기있는 대학들까지가 흔히 말하는 명문대임 [3] ㅇㅇ(39.7) 06.29 69 2
5673141 본인이 여기 백분위 90%이상 대학 못가면 개추 [4] ㅇㅇ(39.7) 06.29 74 4
5673140 시립대 발전가능성 [7] 4갤러(125.143) 06.29 83 3
5673139 앞으로 승승구리장구할 대학 [1] 4갤러(118.235) 06.29 86 5
5673138 한좆대 추가모집 업데이트(이정도면 2%씩 컷 까야된다) [1] ㅇㅇ(223.39) 06.29 67 4
5673136 제국의 몰락 ㅇㅇ(118.235) 06.29 30 2
5673135 성균관대, 노화역전 난제해결사업 선정 ㅇㅇ(223.38) 06.29 50 1
5673133 눈부시게 발전한 과천대의 위상 가갤러(223.38) 06.29 53 1
5673132 * 새로운 주요 대학서열 - 서연고 서성한중경 [1] 4갤러(39.115) 06.29 49 5
5673130 중시건경 새로운 서열. 경희대는 나가리. 4갤러(118.139) 06.29 108 13
5673129 허웅 아이를 임신한 업소녀 버림받은 전여친의 정체 ㅇㅇ(193.37) 06.29 79 1
5673128 (입결) 설고연 성서한 중시건경 동외홍 곽숭아세인~~ [1] ㅇㅇ(175.223) 06.29 58 7
5673127 성대&서강대가 영어 누백꼼수 안부렸다면 서성한경? 4갤러(106.101) 06.29 26 1
5673126 경희대 검사 누적 아웃풋 봐라 ㄷㄷ 4갤러(106.101) 06.29 44 1
5673125 경희대 문과 아웃풋이 서성한급인 이유가 뭐냐 4갤러(106.101) 06.29 24 2
5673124 성연고/서한 정시모집 비율(입결꼼수 확인) [1] ㅇㅇ(223.39) 06.29 43 3
5673122 서연고 / 한성서 / 중시건경 / 동외홍 4갤러(211.36) 06.29 64 5
5673119 서연고한/서성중시건경/동외홍숭아곽 4갤러(118.235) 06.29 93 11
5673118 서한연 카포고 신나는 노래♡ 성시경 (220.117) 06.29 15 1
5673117 서울대 n번방 징역 10년 구형 [1] 4갤러(106.101) 06.29 48 1
5673115 한동훈 49% vs 원희룡 44% (123.111) 06.29 64 2
5673114 경희대 US news 대학평가 국내 10위 4갤러(106.101) 06.29 68 1
5673113 도대체 부산대 아웃풋은 언제 망함? 서성한 따는데? [4] ㅇㅇ(106.101) 06.29 91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