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휴학중이고..부산에서 계속 살다가.. 대학갈때가 되어서야 난생처음으로 서울이라는곳을 가봤다.. 그리고 3년 정도 서울에서 학교 다니며 서울부산을 오가며 느낀점은... 1. 마인드차이.. 부산에 있던 친구들은..취직이나 이런걸 걱정을 하면서도 크게 노력은 안하더라 대부분 학교졸업하고 생각하자 라는 주의 였다..놀거나 알바하거나.. 적당히 공부하고. 반면 서울에 있는 친구들은 졸업하기전에 뭔가를 해보려고 다방면으로 많이 알아보고 많이 도전하더라 하다못해 토익이라도 미리 점수따놓으려고 학원다니고...고시에 도전하는 애들은 군대미루고 올인하고... 한발 앞서서 준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디를 가던지 노는놈들은 놀고 공부하는놈들은 공부하지만 서울쪽은 미리 정신차리고 착실하게 준비하는 애들이 많이 보였다.. 2. 이런 마인드차이로 생기는 일종의 "벽" 첨 서울 올라가서 한달남짓 생활 하고 든 생각은.."아 지금까지 난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너무나도 뛰어난 사람들(뭐 외모는 물론, 소위말하는 실력,스펙까지포함) 이 많았고 너무나도 열심히 치열하게 다들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는.. 한마디로 충격먹었다..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번뜩들었다.. 사실 이건 대학 2학기수시모집 면접때 서울부산 양쪽을 다 가보고나서 든 생각이기도 하다. 시끌시끌하고 긴장이라곤 찾아볼수없었던 부산... 애들 눈빛부터가 살벌했고 여기저기 보이는 두꺼운 면접대비자료... 3. 놀기좋은곳, 공부하기좋은곳- 서울 서울은 놀기좋다. 물론 공부하기에도 좋다. 난 음악/공연 을 좋아했지만 부산살면서 콘서트라고는 제대로 볼 수 있는게 없었다. 유명한 외국 밴드들이나 우리나라 가수들이 공연하면 무조건 서울에서만 공연하고 갔다. 라이브클럽에서 인디밴드들 공연도 보고싶었는데 부산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서울에는 흘러넘쳤다...즐거웠다..서울은 정말 넓었고 구석구석 굉장히 이색적이고 특이한곳들이 많았다. 문화시설 편의시설이 집중되어있다는게 무슨말인지 깨달았다 (물론 잼있게 놀려먼 돈이 많이든다. 하지만 그외에 생활용품이나 이런건 오히려 서울이 더 싼게 많다) 그리고 공부하기에도 좋았다. 힘들이지 않고 최신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긴장을 풀지않고 공부 할 수 있었다. 4. 역동적으로 살아움직이는 서울.. 부산은 제2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있고-_-; 일자리도 별로없다. 소위 사람들이 많이 논다는곳을 가도 시들시들...하지만 서울은 정말 사람들이 메어터질정도로 많았다. 사람에 따라 이런게 지나치게 갑갑하다고 생각할수도있겠지만 나는 좋았다. 이런게 진짜 "도시" 구나.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움직이는구나.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고 하는 부산이 이정도인데 다른지방은 말해서 무었하겠는가 본의아니게 서울이 최고다 라는 논지의 글을쓰고 말았는데...-_- 지방을 비하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다. 단지 이정도의 차이가 있다는것만 말하고 싶었다. 요약. 1. 서울에서학교생활/직장생활 을 할 여건이된다면 무조건 하라.    일단 붙어만 있어도 지방에 있는거보단 분명히 얻는것이 있다.    서울쪽은 사고방식 부터가 다르다. 2. 사실 우리나라는 서울공화국이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가란말은 괜히 나온말이 아니다 3. 서울에서 계속적으로 생활한다면 아무래도 지방에 있는거보다    확실히 개인의 능력개발이나 발전에 도움이 된다. 외적, 내적으로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