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9년째 한부서를 다니고 있어. 울 부서 SKY & 기타대 성향을 이야기해줄께 ( 절대적인 내용이 아니라 순전히 내 관점에서 적은 거니까 오해말어 ) 울 형님이 두분계시는데 다 고대(경영, 토목)춣신인데 언젠가 내가 회사생활 하기 전에 큰 형님이 말씀하시더군. " 서울대는 존내 잘났기 때문에 잘난척해. 연대는 존내 잘난것도 없는데 잘난척해. 중요한건 지들이 잘난줄   아는거야. 고대는 지들이 잘나지 않은걸 알기 때문에 조용히 살어.   서강대는 존내 연대생 따라해..근데 정말 비슷해. 한양대는 존내 우직해..근데 바보야. 일만 잘해 " 그냥 웃고 말았지.. 근데 회사와보니 정말 비슷한게 느껴지더군. 서울대 출신은 뭔가 자신들의 세계에서 살고 있어. 실력은 좋아. 빠릿빠릿하고..근데 충격에 약해. 서울대 공대 석사까지 나온 녀석이 승격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 그랬더니 퇴사를 결심하고 난리를 치더군. (간신히 붙잡긴 했지만..) 세상에 지 인생에 1%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있었을까? 그 충격을 이해하겠더만.. 연대 애들은 다소 겉멋이 들었어. 부서내에서 중심이 되야 직성이 풀려. 누군가의 관심을 계속 받아야되. 또 무지 빨라. 회사에 있는 좋은 제도를 얼른 알아내서 혼자 준비해. 그리고 그 기회를 가져가..얍씰해. 근데 회사에 오래 못있어. 뭔가 좋은게 생기면 얼른 옮겨가. 역시 빨라. 한양대 애들은 일 잘해. 실력도 좋아. 뭔지 아는게 많아. 근데 애들이 보스기질이 없어. 조직을 꾸며줘도 지 일만 해. 이끌어 가는 법을 몰라. 좀 바보같아. 불쌍하기도 하고..머슴 스탈이야. 서강대 애들도 일 잘해. 아는거 무지 많아. 고등학교를 두번다녀서인지 정말 많이 알고..실력도 좋아. 근데 애들이 신촌에서 나쁜거만 배워가지고 궁둥이가 얇어. 존내 들썩거리다가 좀만 힘들고,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지 않는다 싶으면 얼른 나가버려. 성균관대 애들은 좀 터프해. (솔직히 내 밑으로는 없고..다 위의 고참들이야) 나름대로 정치적인 술수를 꾸미는데...옆에만 있어도 다 보여. 존내 유치해. 실력은 모르겠어. 목소리는 커. 가끔 사람도 때려. (회사에서 아저씨들끼리 싸우는 거 본적 있어? 존내 재밌어. 담날에는 서로 기억 안난다고 그러더만..술땜에..ㅋㅋ) -> 존내 훌리들 달려드는거 아녀.. 과학원하고 포공 애들은 별로 색깔이 없어. 그냥 비슷비슷해. 과학원애들은 좀 어려보이고. 포대 애들은 덩치가 커..(별로 논리적이 못하다.) 고대 애들은 좀 불쌍해. 온갖 손해는 다 봐도 참어. 잡스러운 일도 마다않고 다해. 실력이 약간 부족한 걸 아니까 조용히 살어. 충격에 강해. 떨어지고, 탈락하고, 고과 더럽게 받아도 크게 신경안써. 반면에 보스기질이 있어. 지 밑에 애들은 지가 챙겨줘야 직성이 풀려. 타대생 팀원한테도 그럴진데 고대 후배면 오죽 하겠어. 뭔가 기회가 생기면 몰래 챙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