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넷.....5개월차 예비역 나에겐 꿈이 있다. 예술가의 꿈.........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자신있게 말을 못하겠다. 군대에선 대학이고 직장이고 다 팽개치고 나 혼자 먹고 살 만큼만 벌면서 내 꿈에 올인하는 인생을 살고자 했는데.... 현실에서 실행하려니 두렵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솔직히 그 꿈이란게 떼돈을 번다거나 안정적으로 산다거나 주변에서 인정받는(물론 잘되면 인정받겠지만) 일은 아니거든..... 그냥 내가 하고 싶을 뿐이지..... 그래서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해.... 적어도 대학에 가면 뭔가 하는 것 처럼 보이니까 주변에서 걱정은 안할테니까 공부도 하면서 내 꿈을 위해 따로 노력하는 시간을 만들려고 했는데..... 대학을 가는게 현실도피인지..... 아님 내가 대학 갈 실력이 안된다는걸 스스로 알기 때문에 자신 없어 하는건지...ㅠ.ㅠ 휴....................... 집에선 공부하기 싫으면 너 하고 싶은거 하라는데 막상 하려니까 불안하고 미안해서 못하겠다. 공무원시험에도 잠깐 도전했었는데 수능실력도 안되는 놈이 그보다 한레벨 높은 시험에 도전하려니 되겠나? 그래서 인생상담 좀 받으려고....... 1. 그냥 지금 당장 내 꿈에 올인한다. 한번뿐인 인생 자기 하고 싶은거 하는게 최고다. 2. 일단 대학을 가고 본다.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지. 3. 헛소리 집어치우고 공뭔셤이나 봐라. 안정적인게 최고다. 어떤게 좋을까? 만우절 농담 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