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계속 지켜보다 생각난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집단문화에 치중하는것 같아. 그래서인지 혼자 행동할때나 혹은 그런 사람을 보면 '뭔가 잘못된 사람',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근데 내가 예전에 외국 쪽으로 배낭여행은 아니고, 아는 친척 분이 계셔서 방학 동안 홈스테이 한적이 있었어. 근데 그쪽 사람들은 그냥 공원에서 혼자 식사도 잘 하고, 영화도 혼자 잘보고 그러더라. 물론 같이 놀기도 하지만, 혼자 뭔가를 한다는걸 부끄러워 하진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혼자 영화봤다" 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특이한 사람으로 보잖아.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혼자 뭘 먹을때도 다른 사람들이 날 이상한 시선으로 보진 않을까 계속 생각나서 주저하고. '아웃사이더'라는 말도 참 우스워. 따랑 아싸는 구분을 해줘야지. 아싸는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혹은 그냥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서(편해서) 홀로 생각도 해보고, 경험도 해보는 사람이고(아싸는 대부분 혼자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안보일때 활동을 많이 한다. 외부 모임이나 스터디 그룹 등), 따는 그야말로 뚜렷한 목표도 없으면서, 사람 사귀기에는 성격에 문제가 있고 혼자 있는 걸 부끄러워하는 사람이지. 너희가 왕따인건지, 아니면 아싸인건지 구분을 잘 해야되. 자신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따라고 생각된다면 그냥 무조건 들이대면서 친구를 만들면 되는거야. (10명 중에 1명은 친해지지 않겠어?) 정말로 혼자 노는게 편한 아싸라고 생각된다면, 그냥 혼자놀면 된다. 이건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가끔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아웃사이더라고 놀리던 아이들이 목표 다 성취하고 잘 나가면서, 외부적으로는 친구도 많은 때가 있어. 잘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