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공용화장실이 있다. 우리동네에 커피숍 화장실인데.... 작은 화장실이다. 남자 소변기 2개 있고, 쪼그려쏴 두칸 있다. 앞칸 뒷칸 이렇게 두개다. 앞칸에 앉아 기다리면(인고의 시간이 흐른다. 어쩔때는 1시간도 죽치고 있어야 한여자 들어올때가 있다) 여자가 온다. 앞칸은 잠겨놓으니 뒷칸에 들어가 앉아쏴 한다... 나 무수한 여인들의 거시기를 정면에서 봐왔다. 그 구조구조 하나하나 주름 하나하나를 아주 세밀하게도 봐왔다. 아마 여자들 보다 더 잘알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하루는 앞칸에 앉아서 틈 사이로 보고있었다. 이렇게 볼려면 화장실 바닥에 내 뺨을 밀착시켜야 하지만 언제나 사명완수를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법 더러운 화장실 바닥에 아주 납작히 자세를 취하고 아래에서 위로 즉 언더쓰로우로 보고있는데 오줌싸는 그녀와 두눈이 딱 마주친 것이다. 프로도 실수할 때가 있는 법 그런데....여자가 아무런 소리도 안내는 거야....나는 아악 소리라도 낼 줄 알았는데 소리를 안내...그래서 혹시 못본 것인가? 생각하고 그녀가 나간후 그녀가 닦고간 휴지를 입에 넣고 ㄸㄸㅇ를 치고 나오는데... 커피숍 종업원들이(남녀합이 6명) 팔짱을 끼고 아주 야비한 눈으로 나를 'ㅉㅉㅉ'하면서 처다보는 거야... 윽~~내려오는데 얼마나 쪽팔리던지....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내가 평소 알고지내던 여학생이 알바하고 있었었던 거야....아.... 난 학교에서도 변태로 찍히고 동네에서도 머리를 못 들고다니게 생긴거야.... 야....이 상황 어떻게 역전시켜야 하냐? 다시 좋은 이미지로 변신하려면 뭘 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