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아싸인 이유는 성격적인 면 뿐만 아니라 뇌 호르몬적인 원인이 있을 수가 있다. 뭘 하려고 해도 뇌에서 자기방어를 하려는 호르몬을 계속 분사해서 너도 모르고  남들한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러는거야... 이런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사람들은 대인기피증이 생기는거고.... 그래서 아싸인 사람들한테는 내가 진심으로 추천하는데 신경정신과를 찾아서 의사랑 상담을 하고(상담치료비 내긴 해야 함) 거기서 함께 상의해 가면서 병을 고쳐 나가라. 나도 3년 전엔 거의 왕따였다. 밥도 혼자먹고 남들에게 다가가질 못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나와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 10명과 함께 약 6개월동안 정말로 이 지독한 대인기피병을 고쳐보기 위해서 무진장 노력을 많이 했다. 약도먹고 같이 팀 프로젝트도 하고 서로하는 말을 보면서 내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피드백도 하고 고쳐보기도 하고 열심히 하였다. 이렇게 10명에서 연습하면서 의사와 함께 상담도 받았다. 그때 의사가 하는 말이 "일단 너에게 자기방어를 극대화하는 호르몬을 줄여주는 약을 주겠다... 이 약을 하루에 3알씩 먹어라." 3알씩 먹으니깐 정말로 자신감이 쑥쑥 생겼다. 수능시험칠때 옆에있는 사람이 자꾸 거슬려가지고 언어영역 시험을 망쳤는데 그 약을 먹고 시험을 치니 백분율 99프로인가 나왔을거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면서 하루에 3알씩 먹던 약을 점심먹고 한알 저녁먹고 한알 이렇게 두알로 줄이고 사람 만나는 일을 계속 늘려갔다. 처음보는 사람하고 술도 먹으러 가고 여자한테도 거리낌없이 말도 걸어보고 분위기 있을때는 사귀자고도 해 보고(사귀다가 헤어지긴 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한 6개월쯤 더 연습하다가 알약을 먹지 않았다. 이제는 괜찮다..... 학교생활하면서 나랑 같이해주는 단짝친구도 항상 있고 전화번호부만 봐도 당장 나와서 술먹자고 할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3년전의 병신같은 나에 비하면 지금의 나는 정말로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이다. 너희들도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해 보는것이 어떨까? 일단 비용이 비싸니깐 부모님게 말씀을 드려서 너만의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지말고 다 같이 공론화시켜 함게 풀어나가봐...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