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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특 까는 인간들 봐라

ㅁㄴㅇㅁㄻㄴ 2006.02.12 21:09:22
조회 189 추천 0 댓글 7

난 실업계 나왔다. 학교다니는 내내 공부도 안하다가 지방전문대에 들어갔다. 실업계라고 무조건 무시하는 인간들이 많은데 물런 실업계아이들 대부분은 쓰레기임은 인정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난 공부가 아닌 다른 나의 목표를 향하여 그곳에 나의 열정을 쏟아부었다. 다니다보니 이게 아니다 싶더라. 실업계->지방전문대란 뒤늦게 찾아온 학벌 컴플렉스와 그곳에 인간들은 나에게 마치 죽은뇌를 가진 무기력한 인간들로 보였다. 그래서 학교 때려치고 난생처음 공부를했다. 난 이때까지도 실특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난 직탐이 아니라 사탐을 공부했다. 그리고 깡통소리나는 대가리를 점점 채워갔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곤 못하지만 정말 피눈물나는 시간이었다. 결국 난 수능을 치루고 점수는 언3, 외4, 사탐2,2,3,5가 나왔다.    내 인생에 처음으로 공부해본 1년 이었다. 그리고 대학을 알아보는데 실특이란게 있드라. 난 그것에 대하여 알아봤고 실특으로 대학을 썼다. 모두 경쟁률이 10:1이 넘더군..결과는 가나다 모두 합격이다. 내가 가게된 대학은 서울4년제 중경외시라인보다 아래 있는 학교다. 그런데 여기저기 둘러보니 실특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더라. 솔직히 실특이 불합리한 면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수능과 거의 상관없는 실업계 교과과정들과 (직탐제외) 실업계란 분위기상 그곳에서 상위성적을 유지하는 아이들의 노력.. 그것은 결코 무시할 것이 아니다. 또 실특이 도입된지 2년째인데 해마다 그 좁은 문은 경쟁률과 점수가 급상승하고 있다. 실특을 개나소나 무조건 까대는 분위기에 나는 분노했고 정당하게 실특이 아니라 일반젼형으로 명문대를 가보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나이가 걸린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서 내가속한 학부에서 탑을 노리기로 결심했다. 물런 쉽지는 않겠지만 남들은 신입생이라고 대학의 낭만에 빠져 있을 때 나는 학업에 전념 할 것이다. 이것은 내가 당당히 실력으로 실특이라 무시받지 않는 길이기도 하고 여태까지 하지 못한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실특으로 이름 있는 대학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거의모두가 많은 노력을 한 아이들이고 그것은 결코 실업계란 이유로 처참히 짖밟히고 무시당할만한 싸구려가 아니다. 남을 무시하기 전에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고 자신의 실력이나 갈고 닦아라. 그렇지 않으면 네 자신이 무시를 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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