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대증원이 법원 기각과 각하로 확정되면서 지난 의료대란에서 보인 언론사별 논조는 약간 다른 듯 하다.
'필요성 및 당위성과 문제점에 대한 균형'을 기준으로 보면
다른 언론들은 대체로 균형있게 다루는 느낌이다.
문화일보나 경제신문들이 좀더 필요성에 무게를 많이 두는듯하고
조선일보는 필요성에 무게를 두지만 증원 과정에서의 문제점 해결도 어느 정도 지적하는데,
동아일보는 의대 증원의 문제점에 오히려 상당수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의대 증원을 취소하지는 않더라도 증원(특히 배분)을 다시 논의하고 재조정해야 한다는 논조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동아일보는 모두 알고 있지만 고대에 그냥 우호적인 신문이 아니라
고대의 재단이다.
바로 고대의 재단.
그러다보니 의대 증원이 재단의 고대의료원의 이해관계와는 충돌하는 지점이 있는 것이다.
고대는 과거부터 모든 신문들이 서울대와 연고대, 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런 식으로 보도했는데,
전국 일간지 중 유일하게 서울대와 고연대, 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런 순으로 보도했던 신문이다.
전국 유일의 신문.
게다가 동아일보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고대출신을 매년 특채(공채와 별도로)로 일정 수 뽑기도 했던 곳이다.
그래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예 고대신문이라는 비아냥도 받았던 곳이다.
마치 익명사이트에서 고훌들이, 고퀴들이 항상 하는 서고연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과 똑같다.
전국 단위의 종합일간지가 일개 대학의 재단으로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신문은 공정해야 균형있는 논조가 가능한데,
이렇게 되면 신문이 가진 영향력을 가지고 대학의 각종 사업 추진 시에 로비의 창구가 될 수 있다.
부정과 특혜의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동아일보의 고대 재단, 이런 잘못된 관계도 이젠 끊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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