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왜 점점 자체 시험을 보고 gsat을 보고 코테를 할까

왜 인적성이니 ncs니 계속 허들을 둘까

예전처럼 학벌만 보고 뽑기엔

그 사람의 능력 성실성 지능 등과 학벌의 상관관계가 약해져서 그래

검머외들 대거 유입부터, 학종이니 지균이니 농어촌이니 등등 

대학이 다양한 인재들을 품기위해 한 일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덕분에 전통적인 인재들이 들어갈 문이 좁아지면서 한 두 끗 차이로 대학라인 내려가고 올라가고 그러는 경우도 많아졌지

고시류에서 서울대 독주가 깨지고 

ky의 압도적 독주였던 몇몇 전문직은 이젠 중대 경희대 라인만 와도 합격자수가 확실히 늘어나고

예전에 sky나 한양공 중앙공 선호도 심하던 대기업도 인아부경 공대 라인에서 열심히 한 애들이 비슷한 비율로 들어가는 그런 사회에서 사는거니깐

좋게 생각하면 학벌주의가 약해지고 대학들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보장받고, 기득권은 자기 자식들 명문대 타이틀 챙기기 쉬워져서 좋고, 중산층들도 꼭 개천용이 아니라 외양간 호랑이정도만 되어도 

전문직 대기업 공기업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거고

나쁘게 생각하자면 우리 사회가 더이상 그다지 능력주의 사회는 아니란 거지 

정확히 말해서 능력주의긴 한데 아주 실용주의에 기반한 능력주의 성향이 강해져서

이젠 노력 = 성취 공식은 성립하지 않고

운, 센스, 외모, 말빨 등등 다른거 조금씩 갖춘 작은 육각형들이 더 살아남기 좋은 사회가 된 거 같음

이상 뻘 글이었음 다들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