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캠퍼스는 위치가 어디입니까? ☞ 분당신도시 옆에 수지라고 있죠? 분당하고 43번 국도로 마주보고 있는 곳입니다.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라는 곳인데 요즘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 바로 그 지역입니다. (참고 : 신캠퍼스의 정확한 지번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44-1입니다) ▲ 1998년인가 이전한다고 했는데 아직 이전을 않했나요? ☞ 원래 계획대로라면 1998년에 이전사업이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IMF라는 금융대란으로 말미암아 한남동 부지를 매입한 회사와 신캠퍼스를 신축하던 회사가 모두 부도(혹은 워크아웃)가 났습니다. 그 뒤로 건설업체들이 모두 경영난이 심해져 수백억원의 공사비를 먼저 부담할 수 있는 회사를 찾기가 어려워 시공사 선정이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포항제철의 자회사인 포스코건설과 신캠퍼스 건설을 위한 가계약을 맺고 협상을 진행중 입니다. ▲ 그럼 정확한 이전시기는 언제가 되나요? ☞ 전체 공사를 100으로 할 때, 현재까지 약 35% 정도 진행되고 중단된 상태입니다. 기초공사가 끝나고 각 건물들이 1층이나 2층 씩 골조공사가 진행되어 있는 상태이지요. 공사가 재개되면 2년 이내에 공사가 완료되어 이전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서울캠퍼스도 가보니까 아직 시설이 멀쩡하던데 굳이 지방으로 이전을 할 필요가 있습니까? ☞ 물론 서울캠퍼스의 시설도 다른 대학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대학들은 강의실만 갖고 학생들을 훌륭하게 교육시킬 수는 없습니다. 기숙사 같은 대형 복지시설은 물론, 실습시설이나 실험실도 외국 대학들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우수한 교수님도 초빙할 수 있고, 외국의 학생들도 받아들이면서 우리 대학 학생들도 다양한 외국대학으로 유학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시설을 갖추기에는 현재의 서울캠퍼스 부지는 너무 협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서울 캠퍼스에는 지방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짓고 싶어도 부지가 없어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수지 제3캠퍼스는 부지면적만 30만평이 넘고, 특히 자연과학 계열의 교사동은 현재보다 150% 이상 넓어집니다. 또한 냉난방 시설도 잘 갖춰지게 되어 학생들이 불편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될 겁니다. ▲ 그래도 지방대학이 되면 학생들 취업이나 사회적 평판에 문제가 많을텐데요. ☞ 분당이나 수지는 사실상 서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캠퍼스는 강남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우리 대학교 신캠퍼스는 서울에서 수원에 가기보다 2,30분 더 가깝습니다. 통학거리만을 고려해도 지방대학이라 단정하기 어렵죠. 생활권이나 통학거리로는 서울이면서도 풍부한 녹지와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을 지니고 있답니다. 취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근 도시에 있는 수원이나 인천, 용인에 많은 대학들이 있습니다. 성균관대나 경희대의 수원캠퍼스, 아주대나 인하대가 서울에 있는 웬만한 대학보다 합격선이 높은 걸 봐도 분당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지방대학이 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입니다. ▲ 그럼 이전을 하면 서울캠퍼스 학생들이 모두 가는 겁니까? ☞ 신캠퍼스가 완공되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 모두가 옮겨가야 합니다. 학교 당국은 학생들이 옮겨가서 불편함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후 이전을 할 것입니다. 학부 이전 후 서울캠퍼스에는 현재 서관을 중심으로 특수대학원이 남게 됩니다. 그러니까, 서울캠퍼스는 전문인 재교육에 중점을 두고, 신캠퍼스는 기존 서울캠퍼스의 역할과 함께 첨단 과학 중심의 산학협동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천안캠퍼스는 충청지역의 학술기지로서 생명과학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각 캠퍼스별 특성을 살려 웅비하는 일류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