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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갤감성주의 / 4년만에 입갤앱에서 작성

개체수조사나리

2022.03.08 03:50:07

조회 1201 추천 77 댓글 17

* 오랜만에 입갤해서 요즘 갤 분위기를 잘 몰라. 요즘 분위기와 맞지않다면 신고해서 삭제하거나 댓글로 알려줘!

* 글 진짜 엄청 김

거진 4년만에 입갤해서 예전에 입덕시기, 유배쨘 개체수 조사 하며 너희와 놀던 글들 그리고 월간젝갤 찾아보며 혼자 울다 웃다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용기내서 글 남겨.

예전에 함께 하던 갤롬들 아직 여기 남아있을지 모르겠네.

요즘 자기전에 갤주 옛날 노래들 듣는데, 오늘도 새벽까지 듣다가 너희 생각나서 어플 다운받아서 와봤어. 비밀번호랑 계정 메일이 뭐였는지 다 잊어버렸는데 다행히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더라 ㅎㅎ

다들 잘 지내니?

내가 여러가지 이유로 휴덕할 즈음부터 많은 일들이 터졌었는데, 다들 잘 견뎌냈을지 아니면 이제 멀리서 마음으로 응원하며 추억이란 단어로 마무리를 지었을지 모르겠네.

예전에 진행했던 조사나 결과 글 찾아보면서 내가 이런걸 했었구나, 너희 반응 보며 내가 이정도로 곱게 돌았었구나(?) 새삼 놀랐어. 그리고 그때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단 거겠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웠어. 얼굴도 나이도 성별도 모르는 너희와 갤주라는 공통점 하나로 같이 울고 웃고 함께 달리던 그 날들이 나에겐 여전히 소중하고,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서 그정도로 즐겁게 달리는 시간들은 없지않을까 싶어.

갤에 이렇게 기록이 남겨져있는게 참 고마워지네.

아, 그리고 글을 찾다가 발견했는데

마지막으로 진행한 2차 입덕시기조사 결과글 많이 기다렸을텐데..

정말 많은 나리들이 참여해줬고 정말 잘 정리해서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시간을 들여가며 준비했었어. 한 60% 정도 완성을 했던 것 같은데 (내가 쓴 글 찾아보니 다 만들어놓은 것 같기도하네;;) 노트북 기능 문제, 현생 문제, 건강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늦춰지고 미뤄지다 덕질도 좀 쉬게되어버린거야.. 그래도 결과 완성해서 올리려 했는데 갤주 중 한명이 타갤주가 되는 사건이 터지면서 그 자료들은 더이상 어찌할 수도 없게됐어. 노트북도 혼수상태에 빠졌고..

여러가지 상황이 돌이킬수없게 되다 보니 글을 쓰기도 난감하더라.

4년이나 지나서 상황을 알려주게 되어서 정말 미안해.

당시에 기다렸던 나리들 이 글을 못보겠지..? 하..

그래도 오랜만에 글 남기는김에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어. 즐겁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조사에 참여해주었을텐데, 시기에 맞게 결과를 알려주지 못해서 진심으로 미안해

여기 있는 나리들도, 예전에 함께 했던 나리들도 어디서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들이 참 빛나는 청춘이었구나 싶다. 때로는 현생의 친구보다 너희가 더 가깝게 느껴졌고, 함께 진행하는 여러 일들이 너무나 즐거웠던 것 같아. 나열하자면 정말 밤을 새도 모자를거야. 우리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잖아!

진심으로 고마워,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

나도 그렇고 수많은 나리들이 문득 너희와 함께 했던 순간이 떠올라 마음 속으로 안부를 묻겠지. 우리 좋은 추억을 마음에 담고 앞으로도 잘 살아가자. 부디 마음 힘든 일 있어도 잘 이겨내길, 너희도 갤주도-

만약 이 글이 살아남게되고, 언젠가 갤주들이 콘서트 하게 되면 나도 가서 오랜만에 너희들과 머리풀고 달리고 싶다아아아아아아아 요즘 너무 정상적인 생활을 해서 내안에 도른미가 갇혀버린듯

아 벌써 네시네

감성글 너무 길었다! 뭔가 진지하게 쓰려니 내 고닉과 안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4년 안에 입갤한 나리들은 나 누군지 모를텐데 이게 뭔짓인가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일단 남기고 본다! 고맙단 인사는 언젠가 꼭 남기고 싶었어!

예전에는 벽갤에 이런 감성글이 허용되는 시간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

혹시 이런 글 문제 되면 말해줘! 너무 세게말하진 말고 둥글게 말해줘 부..부탁해...문제시 삭제할게!

소고예사 나리들, 우리 현생에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도 항상 어딘가에서 함께일거야. 그러니 외로워서 혼자라는 생각이 들거나 힘든 일 있을 때 꼭 기억해줘. 나와 많은 나리들이 너희의 인생을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는 걸.

그럼 안녕! 건강히 잘 지내. 내 소중한 덕메들-

우리 언젠가 또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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