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말했지만, the 라는 정관사는 총칭(generic reference) 혹은 특정한(definite) 성격의 명사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a/an이나 무관사는 총칭(generic reference) 혹은 불특정한(indefinite) 성격의 명사를 만드는데 이용된다고 했자나..그런데 명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에 고유명사(Proper noun)라는 것이 있어. 예를 들면 사람이나 장소, 회사의 이름들이지. 그리고 대문자로 항상 시작해...이 고유명사는 이미 이름자체가 그 명사를 특정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하고 있지. 즉 관사의 도움없이도 이미 특정화가 되어버린거고 그 명사 하나가 하나의 범주를 만들어 내고 있어. 그래서 고유명사에는 대체로 관사를 쓸 필요가 없어. 그런데 고유명사에도 관사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지..이게 골치 아픈 경우야. 우선 부정관사가 쓰일 때를 보면.. A John called me yesterday. 사람이름 같은 경우 관사(a)가 사용되었지..여기서 보면 A John은 특정화가 되어버린 사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John이라는 것들 중의 한 개의 의미자나..즉 John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나에게 전화했다..의 의미가 되지.. 정관사의 예를 보면, The Michael I know would never do anything like that. 내가 아는 마이클은 그런 일을 할 애가 아니야..이런 경우의 의미는 그냥 개인 Michael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Mike란 사람은..이런 개념이지..그래서 I know라는 한정을 해주는 말이 있어서 Michael이라는 사람들 중 내가 아는 Mike 혹은 내가 알고있는 그애의 모습 모 이런 의미로 새겨질 수 있겠지.. They visited the Smiths last night. 그들은 지난 밤 스미스씨가족을 방문했다는 얘기지..Last name을 Smith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가족)이라는 의미에서 Smiths라고 하는 복수형이 나왔어..흥미롭게도 고유명사의 복수형에는 상당수 The라는 정관사가 붙어..아마도 고유명사 자체의 "특정화" 기능이 약화된 것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복수형에 The가 붙는 것은 나라이름에도 유사하게 쓰여..The Netherland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이와 관련되어 지명과 연관된 고유명사에 정관사가 붙는 경우가 존재해. 특히 이름만 보고서는 그 위치와 경계를 짓는 것이 어려운 경우나, 역사적으로 아주 유명한 사건등에는 정관사를 붙여. 그러나 지명자체가 그 고유명사의 기능을 거의 다 포괄하는 경우 - 소위 역이나 공항, 항구등은 정관사를 잘 안써.. 그러나 고유명사와 정관사 the의 관계는 그냥 그렇게 쓰는 거이기 때문에 항상 남들이 쓰는 거를 보고 대세를 따라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