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센 박사는 사진, 배경지식, 실제 사물이 언어 습득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음(모국어로 뭔 뜻인지 몰라도 의미를 유추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 이미 사진(이미지)과 배경지식은 영상매체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것 같아. 반면에 실제 사물은 인풋을 넣어줄 원어민이 없다면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음. 그래서 비싸더라도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걸테고

ChatGPT의 고급 음성 모드에서 카메라로 물건을 비추어 활용하면, 초보자(입문~A2 수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예를 들어, 영어를 전혀 몰라도, 바디랭귀지로 코를 가리키면 대략 무슨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잖아. 몇 달 기다리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Mac에서 ChatGPT 카메라를 이용한 고급 음성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야. 대략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줄게. (아직은 못 씀 좀 기다리셈)

1. ChatGPT 앱을 설치 및 가입한다. 유료 결제(월 29,000원)가 필요한데, 꾸준히 쓰면 100% 돈값한다.

2.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혹은 iMac에서 ChatGPT 앱을 실행한다.

3. ChatGPT의 Settings -> Personalization -> Customize ChatGPT 활성화 -> What would you like ChatGPT to know about you to provide better responses? -> "제가 외국어로 말하면, 직접 개입하기 전까지는 해당 언어로만 답변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How would you like to ChatGPT to respond? -> "저는 OO어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입니다. 이해할 수 있는 입력을 받기 위해 실제 사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해요. 제가 카메라로 행동이나 물건을 보여줄테니, OO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려주세요." 이런 식으로

4. 파장 모양 버튼을 눌러서 고급 음성 모드를 시작한다. 이후 카메라 버튼을 눌러서 AI가 나를 볼 수 있도록 한다.

5. 물을 마시거나, 입술을 가르켜 보는 등의 동작을 취해보자. iMac(M4)의 Center Stage 기능을 활용해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Desk View 기능으로 종이에 그린 동그라미, 네모와 같은 도형을 보여줄 수도 있다.

ChatGPT의 카메라를 이용한 고급 음성 모드는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기능이야. 하지만, 출시될 날이 곧 올 거야. 특정 외국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사용해보길 바래. 이렇게 ChatGPT와 실제 사물을 이용해서 인풋을 받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 지 궁금하긴 하다. 뭐 초보자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함 ㅇㅇ. 그래도 수준이 올라가면(B1 정도) 원어민과 직접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