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북경대를 다녔음.
근데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우리 집이 망함.
아버지 돌아가심.
울엄마 평생 동안 집안일만 하신 분이고 결혼전부터 생업에 종사해본 적이 없으심 그냥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하신분이라서.
그래서 생활력이 부족함 고로 내가 일을 해야 했고 유학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입국해서 일을 했음.
애초에 집에도 돈이 없고 학비 낼 돈도 없는데 대학을 어떻게 다녀... 그렇다고 내가 중국에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까....
그래도 돈을 벌다 보니 점점 집이 정상화 되는게 느껴짐.
여동생은 내가 번 돈으로 대학에 들어갔고 우리는 LH에 운 좋게 당첨이 되어서 원룸 짜리 방을 벗어날수 있었음.
점점 집이 정상회되고 여동생도 나름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음에도 1차로 합격하면 장학금을 주는 학교로 학교를 낮춰서 갔고 과외와 알바를 하면서 생활을 했음.
우리엄마도 소소하게 일을 시작하셨고... 그냥 그럭저럭 숨통이 트였다고 나할까? 우리엄마 기운차린게 지금도 제일 기분이 좋아.... 근데 갑자기 동생이 그러더라고 오빠 고생했는데 대학졸업이라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그래서 학점은행제와 독학사라는 시스템을 알게되었고 시작을 하게되었음.
그리고 아예 마지막 독학사 3단계 네관 준비단계에서는 여동생이 본인이 생활비 벌 테니 공부에 집중하라고 해서 공부만 올인 할 수 있었음.
내 학점인정 내역
SMAT1굽 10
매경테스트 우수 18
네관2급 14
학은제 강의 39
독학사 60 (국어, 한국사, 중국어, 문화사, 현대사회와 윤리, 가정관리론, 가정학원론, 인간발달, 주거학, 복식디자인, 영양학, 가족관계, 식생활과건강)
이렇게 10개월간의 여정이 끝이났다.
10개월간 공부한 방법등을 소개해보도록하겠음.
자격증
SMAT1급
집앞에서 시험봐서 신청해놓고 마실나가듯 가서 시험봤음 KPC에 모고도 나와있지만 솔직히 얘기하자면 시험에 긴시간 뺏기는게 스트레스가 될것같아서 한번에 끝내고싶었음.
ㅂㅁㄱ과 에듀윌 교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ㅂㅁㄱ의 경우 문제와 정답이 따로 나뉘어져있는데 문제와 정답지가 분리가 안되는 구조라 개인적으로 불편해서 에듀윌로 갈아탔음.
내용은 애초에 거기서 거기라고 느꼇음.
그냥 그날 문제 상태나 본인컨디션이 좌지우지하는 시험같다는 느낌을 받았음.
문제 상태가 이지하면 그냥 합격하는 시험정도의 느낌?
매경테스트 우수
중앙대에서 환율부분만 돌렸음.
100점 배점짜리 문제의 경우 그냥 유튜브 보면되고... 생각보다 문제안에 답이있는 경우가 많음.
개인적으로 경제는 이해만 하면 쉬운 과목이기도 하고 유학때 경제 전공이였어가지고 쉬웠는데 오히려 경영학이 굉장히 빡세게 느껴진느낌....
네관 2급
네이버카페 ㄱㄱ
학은제 강의 39 이건 알아서
독학사
사실 진짜로 개헬임... 일단 시험을 보는 수가 많이 없다보니 단계가 상승할수록 책의 선택지가 많이 줄어드는게 실감이 됨.
특히 내가 가정학 공부하면서 느낀건 데 책이 없으면 확실히 직접 자료 찾으러 다니고 그래야 해서 빡센게 사실임.
1단계의 경우
국어
정말 지엽적으로 문제가 나오더라 정말 온문이던 산문이든 그냥 던져주고 이걸 쓴 사람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특히 내가 빡쎄게 느껴진 파트는 근현대 문학이였음.
정말 글의 기조에 따른 파벌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파벌에 누가 속해있는지 와 같은 문제들 혹은 극과 산문 문학에서 비슷한 용어가 등장하는데 그 디테일함을 철저히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문제가 짜치게 나온다.
그리고 네임드 작가들의 경우 그 작가의 작품 제목 정도는 3~4개씩 외우고 들어갔고 실제로 채만식작가와 김동인 작가 김소월 작가 관련 문제가 이런식으로 나왔음 채만식작가의 경우는 탁류 태평천하 레디메이드와 같은 네임드 작품에서 조금은 빗겨난 느낌으로 나오긴했는데 이건 운빨이라고 생각함.
아마 본인이 어느책으로 공부할지 잘 모르겠는데 그 책에서 최소한 작품의 내용이나 전체적인 흐름은 넘기더라도 작품의 제목 혹은 작품의 등장인물은 어느정도 알고가면 도움이 될꺼고 청록파 고전파와 같은 파벌도 외우고 가는게 좋음 그리고 극, 소설, 시 와 같은 곳에서 파벌의 이름을 나눌 때 ;동명인 경우가 있음 실제로 이름을 붙인 것에 대하여 뜻은 같겠지만 작품의 장르에 따른 디테일함을 외우고 가면 좋음 실제로 내가 헷갈렸던 부분은 극과 산문 문학에서의 고전파 관련 내용들이였음.
한국사
난 고1때 한능검 1급을 땃기때문에 대충준비했음.
그리고 겨우겨우 합격함 67.5
굉장히 인상깊었던 문제가 1.4후퇴관련 문제였음.
중공군의 개입에 대한 언지는 없었지만 1월 4일이라는 워딩 덕분에 맞출 수 있던 것으로 기억함.
틀렸던게 기억나는건 신라의 5세기 당시의 상황 문제랑 법흥왕 관련 문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행정조직관련 문제가 있던 것으로 기억됨.
행정조직같은거 외우고 가면 나쁘지 않을 듯?
근데 애초에 60점만 넘으면 되니까....
중국어
위에서도 언급했든 나는 어릴때 중국에 살던 경험이 있었어가지고 영어시험안보고 중국어를 선택했음.
시험 유형자체는 HSK나 어문보다는 수능중국어에 더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음.
시험 보는 시기가 년초라서 전년도 수능완성 수능특강을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는것을 추천함.
내가 틀렸던 문제가 성조문제였거든.
사실 대화를 하면서 생각보다 나는 성조를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였음.
그냥 대화만되면 되는거아니야? 중국인들도 내가 성조를 틀리게 발음해도 앞뒤 문구로 내 대화를 유추해서 대화가 가능했고 나도 일단 말은 해봐야 상승한다는 스타일이라서 그런부분은 신경안쓰고 살아왔음 그리고 독학사에서 틀림ㅋㅋㅋㅋㅋ.
그리고 틀렸던 거 기억에 남는 게 정도부사 문제였음.
형용사와 동사의 강조형을 쓸 때 慢慢처럼 한자 두개를 붙일때 어떤 순서로 붙는지에 관한 문제였음.
慢慢은 문제가 아니었고 예를 든건데 아마 그게 형용사라서 그대로 이으면 안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는 그런거 신경 안쓰고 살아왔고 당연히 틀림.
물론 시험 자체는 붙었지만 생각보다 내용 자체는 당황했음.
내가 신경 꺼놨던 부분들이 문제라고 나오니까 당황스럽더라고.
문화사
어릴 때부터 세계사를 좋아했고 중국사의 경우 어릴때부터 꽤나 빡세게 배워서 나름 기본기가 있었음.
중국은 대학교도 그렇지만 로컬 학교에 가게 되면 근현대사를 특히 빡세게 공부함 근데 중국의 근현대사 어지럽기 짝이 없는데 이 부분은 공부를 안 해도 넘어갈 수 있을 정도였고 고대 중국사부터 나름대로 기본기가 있어서 나는 일본사와 서양사 동남아시아사만 공부하면 되는 상황 이였음.
근데 서양사도 나름 어릴 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던 터라... 쉬웠음 그냥 내가 역덕임.
수능 세계사보다는 확실히 쉬움 일단 연도 순서 같은 문제는 안 나왔던 것으로 기억함.
내가 틀렸던 문제가 쿠빌라이 관련 문제였음.
쿠빌라이와 칭기즈칸의 업적을 헷갈려서 틀렸음.
시중에 있는 책 중에 ㅅㄷㅇㅈ꺼 썻는데 생각보다 책의 내용 자체가 방대함 굉장히 짜치게 문제가 나온편 국어랑 비슷한 느낌으로 짜침.
근데 확실한건 책보다는 시험이 문제가 쉬웠다는 건데 문제가 짜친 만큼 내용도 조금 너무 한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다뤄줌.(세계사는 이느낌인데 국어는 아니다 국어는 시험 문제가 더짜침)
현대사회와 윤리
쉽다.
내가 헷갈렸던게 죽음의 대한 철학자들의 관점 그리고 한국의 근현대 종교 특히 동학이라던지 원불교라던지 이러한 부분이 헷갈렸음.
이것도 문화사와 같음.
가정학 (복식디자인과 주거학을 제외하고는 포괄적으로)
4과목의 경우 나는 ㅇㅎ출판사 썻음.
근데 가정관리론은 ㅇㅎ가 문제의 핀트를 잘 잡은 느낌인데 나머지 과목은 핀트를 못 잡은 느낌이 강했음.
특히 문제유형이 좀 다름.
생각보다 문제집을 출제하는 사람들은 학자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학자에게 포커스를 맞춘 문제는 안나왔음.
학자가 전개한 내용에 대한 문제가 나오지 대놓고 귀납법을 주장한 사람은? 이라는 스타일의 문제는 특별히 시험중에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거임.
물론 하나 나오긴했음 로렌츠의 각인이론이 정말 대놓고 나옴.
대놓고 각인 이론 던져 놓고 이거 주장한 학자 누구임?
이라는 문제
내가 원론에서 당황했더 문제는 귀납과 관려된 문제였음.
귀납의 구조를 물어보는 문제였는데 실제로 문제집에서는 나오지 않은 내용이라고 당황했던것같음.
이러한 부분에 대한 생각좀하고 레포트월드라던지 방통대 교재랑 병행하면서 공부하는거 추첨함 그렇다고 해서 ㅇㅎ출판사꺼 무시하면 안됨 무조건 한번은 보셈.
주거학과 복식디자인
책이없음.
책이 없기 때문일까 문제 자체는 쉬움.
실제로 나는 레포트월드와 방통대 자료로 공부했고 주거학의 경우 블로그에 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공부했음.
주거학의 경우 내가 LH관련된거 처리하면서 얻게 된 지식이 꽤 있었어 가지고 나름 선방 했던것 같음.
주거학과 복식디자인의 경우 시험 문제가 꼬는것 없이 직관적으로 나옴 책이 없어서 그런것 같음.
레포트월드 방통대를 이용하도록 하자.
독학사 3단계
가족 관계 식생활과 건강
나는 이시점 부터 시간 빌게이츠가 되었기 때문에 2개 출판사의 책을 사용했음.
ㅇㅎ와 ㄱㅇㅂ 썻음.
이시점부터 책 선택지가 정말 많이 줄어듦.
방통대와 레포트월드를 가장 필요로 하게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함.
가족 관계에서는 2단계에서의 우여곡절과 비슷함.
학자 이름이 안 나오지는 않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자에 너무 골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음.
생각보다 학자 관련 문제는 안 나왔다고 느낌.
내가 틀린 문제가 한국에서 성년을 구분하는 기준, 구시대의 혼례와 현 시대의 결혼의 단계 별 이름 문제가 틀린 것 같더라고.
근데 전자는 책에 있고 후자는 책에 없었음 그렇다고 해서 어차피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을 저거 하나 때문에 시간 뺏기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임.
학자에 너무 골몰하지 말고 생각보다 상식적인 선에서 문제가 나오는데 가정 가구 가족 집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넘어가면 좋고 학자의 경우는 프로이트의 성장과정에서 어떤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 와 같은 스타일로 문제가 나오지 학습주의자 비학습주의자는 누구인가? 라는 스타일로는 문제가 나오지 않음.
근데 책에서는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데 책에서 이런거 틀렸다고 쫄필요없음.
식생활과 건강
이건 60점 플루크떠서 합격함.
해줄말이 없음 정말 플루크라서
내가 학은제와 독학사를 하면서 문의했던 부분들.
독학사
1. 독학사의 경우 1과정을 경영학으로 보고 2과정을 가정학으로 보고 3과정을 경영학으로 보면된다 물론 4단계 까지를 보려면 2,3단계는 동일해야하고 1단계의 경우는 독학사 홈페이지에 큐엔에이에 글올리면 전공변경신청서링크를 보내주니까 그거를 쓰도록하자.
나같은 경우는 1단계는 경영 2,3단계는 가정학으로 봤고 4단계를 신청하기는 했는데 내 학은제가 경영이라서 4단계는 경영으로 신청하기는 했다 근데안보러 갈꺼닿ㅎㅎㅎㅎㅎ
2. 학은제로 자격증+수업+ 독학사 학점을 다합쳐서 4단계 시험에 응시를 신청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이 5학점 내지 10학점이 부족하다면 4단계 요건인 105 전공 28을 맞춰놓고 4단계를 보도록하자.
한국사+알파니까 과목은 본인이 선택해야지.
3. 만약 본인이 학은제 경영이라면 독학사는 어지간하면 경영하지마라 과목이 대놓고 메이저 과목에서 겹치는게 꽤 됨. 과목 겹치면 인정이 안된다. 실제로 나도 처음에 독학사 경영하려고 했다가 겹치는걸 조금 늦게 알아서 급하게 가정학으로 바꾼 케이스임 진짜 ㅈㄴ멘붕오더라 조심하셈.
4. 시험접수할때 8과목 어지간하면 다신청하셈 본인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나는 항상 8과목 신청해놓고 버릴가목은 버렸음.
3단계때 8과목 신청해놓고 1, 2교시 각각한과목 도합 두과목 봤고 나머지 과목은 아예 체크도 안하고 2교시 끝나고 집옴 이래도 성적에는 문제가 없다.
학점은행제.
1. 학점신청시에 학점인정접수를 두번에 나눠서 해도된다.
나같은경우는 10월 2일에 독학사를 신청했고 오늘 학은제랑 자격증을 신청했는데 학점인정신청기간에만 신청하면 문제가 없다더라.
2. 학점 인정이 급하면 전화로 독촉을 하면 상담원이 관련 업무부서에 푸쉬 넣어준다고 2~3일만 기다리라고 한다.
자격증 학점인정의 경우 자격증이 나와있는 시점이라면 직접가서 신청하면 빠르게 해준다 그러나 자격취득확인서와 같은 것으로는 안되고 실물 자격증을 지참해야 한다.
나름 정리를 해보려고 해본건데 가독성이 떨어지는것같다 이해좀 그냥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
솔직히 그동안 가장 역할 하면서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공부를 해서 그런지 기분이 좋더라.
진짜 대학 졸업하고 싶었거든 우리집 망하고 아버지 돌아가셔서 유학생활 접었을때 정말 많이 울었는데 한국와보니 우리엄마 여동생 보니까 나라도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버텼는데 결과적으로 여기까지 왔네.
이제 나는 군대가려고해 장교시험 신청해놨어.
사실 나 신검 받을때 생활곤란으로 병역 뺄수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교로 군대가려고 그냥 지금까지 너무 힘들어서 욕쳐먹고 갈굼받더라도 단순하게 살수있는곳에가서 좀 머리를 식히고 싶어.
내가 노가다를 처음했을때 나는 솔직히 두려움이 있었음.
일자리가 잡혔는데 시간이 남아서 처음으로 노가다판을 갔는데 어릴때 노가다판에 있는 아저씨들 보면 몇몇 못배운 부모들이 그런 얘기 하잖아 너 어릴때 공부안하면 저렇게 된다라고... 내가 너무 세상을 몰랐던 것 같기도 하지만 나 역시 어느 정도는 그런 마인드가 있었던 것 같음.
물론 실제로 아 ㄹㅇ ㅄ 이구나 싶은 사람도 있었는데 자기 가정 먹여살리겠다고 아침 일찍 새벽같이 나와서 일하고 들어가시는 아저씨들 보면서 생각보다 느낀것도 많더라고 나도 그 당시에 가장 힘들 때 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노동하면서 생각보다 뇌가 정리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암튼 그랬음.
동생이랑 엄마는 편입학 알아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아직은 우리집 힘들어 일단 나라도 집에서 나가줘야 그쪽도 숨통이 트일꺼고 나는 정말로 뇌를 좀 정리하고 싶어 근데 냉정하게 여행 같은 걸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 군대가서 목돈좀 만들어와서 그거가지고 편입을 하던 대학원을 가던 유학을 가던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 문제이고 일단 정신적으로 쉬고싶다....
뭐.... 형들도 형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꺼고 각자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이겨내보자 이제 학은제 갤러리 안녕이네 ㅎㅎㅎㅎㅎㅎㅎㅎ 모두 잘지내셈 이제 나는 퇴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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