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 나이는 23살...담달에 전역이고...

 전역하면 3학년이야 나이는 24살이겠지?? ( 그냥 한마디로 n수 없이 바로 학교가서 휴학없이 2학년 마치고 전역하면 3학년이란 얘기 )

 현재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솔직히 학부에서 전공배정 받을 때까지만 해도 통계학과가 취업 쩐다길래 썼지만,

 조금 비겁했던 행동이었던 거 같다. 행시는 사실 진짜 고등학교때부터 내 목표였는데 그저 사람들이 너무 어렵다고 하니까

 해보지도 않고 겁먹어서 통계학과를 썼는데...

 

 1. 통계학과로 행시준비 하는 거 어떠냐?

 psat은 몇 번 풀어봤는데 뭐 별 문제 없을 듯 보이고...

 문제는 다른 과목인데,

 솔직히 경제나 행정애들보다 기본이 안 되어있는 게 사실이잖아...수업이라곤 경제학원론 들은 거 뿐인데...

 2. 한다고 하면 일단 3학년까지는 다닐 생각인데, 전공이 너무 어려워. 한마디로 행시 공부랑 병행하기 힘들다는 뜻.

 이럴 땐 학교공부 대충해놓고 학기중에도 계속 행시에 매달려야 맞는거지?

 3. 그리고 행정이나 경제쪽 관련된 학교수업 듣는 게 낫냐 아님 그냥 어차피 별 도움 안되니까 따로 공부하는 게 낫냐?

 물론 듣는 게 낫겠지만, 어차피 들어봐야 학기당 1~2과목인데...안 들어도 크게 상관은 없냐는 질문임.

 4. 마지막이다. 내가 진정 진심으로 묻고 싶은 질문이다.

 솔직히 내가 행시를 그렇게 원하면서도 그 동안 섣뿔리 못 덤볐던 이유는 이거야.

 고대, 그리고 취업에 유리한 통계학과. (물론 행시준비하는 다른 애들이라고 안 유리하겠냐만) 그리고 나쁘지 않은 학점. 

 더구나 취업에 있어서 만큼은 눈이 높은 편은 아니라서, 신의직장이니 뭐니 이런 건 관심도 없다. 그냥 적성 위주로 맞출 생각이라...

 한마디로 만약 취업전선에 뛰어 든다면 남들보다 불리할 거 없는 출발선인데, 내가 여기서 갖는 이런 메리트들은 모두 포기하고

 정말 모든 애들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행시에 뛰어들어야 할까...라는 생각이다.

 



 하면 진짜 열심히 할 생각이고 그럴 자신도 있다.

 다만 결심을 못했다. 

 알잖아 군인은 원래 생각이 많은 거...더구나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행시를 결심하는데 그게 쉽진 않았잖아 너희도...

 개념형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싶어...

 헬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