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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좀 해주세요, 오빠들ㅠㅠ

고딩(210.221) 2008.02.11 11:26:04
조회 607 추천 0 댓글 12

 

여긴 다들 횽들이라고 하길래 나도 횽들이라고 쓰려고 했으나
내 성별이 여자인 관계로.. 그리고 아직 여기 분위기 적응을 못해서 그러는데
다들 잘 아는 사람처럼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나도 편하게 글 써볼게..
고2짜리 상꼬맹이가 초면에 반말해서 죄송해요 ........


 난 이제 고2 올라가는데,
사실 고1 문/이과 나누기 전 까지만 해도 난 이과갈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솔직히 난 이과가서 치과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성적도 안되고 치대도 이제 대학원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에 가난한 자식인 내가 
비싼 등록금 내면서 대학교 나와서 또 대학원까지 가려니 부모님한테 미안한 것도 있고.
아무튼 이래서 무진장 좌절하고 있을 때였는데, 그 때 아빠가 행정고시 이야기를 꺼냈어,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그래도 고시인데, 난 지금 인서울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완전 죽을지경이었어.
근데 아빠가 자꾸 무언의 강요를 하는거야, 난 사실 치과의사 아니면 꿈도 없어서
그냥 안정된 공무원을 하는 게 낫겠다. 하고 행정고시를 보겠다고 그랬지.

 그래서 처음 문/이과 나눌 때 이과 선택했다가 선생님한테 사정사정해서 문과로 겨우 바꿨어.
선생님은 이과가 더 대학 잘 갈 수 있고, 나중에 취직도 잘 된다면서 말렸거든..
그래도 한 학생의 미래가 걸린건데 선생님이 강요할 수는 없었던거야.

흠....... 앞 이야기가 너무 길었나?
어쨌든 행정고시, 아니면 7급 공무원 시험이라도 본다는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행정고시가 없어진다고 그러지, 또 머릿속에서는 문/이과 다 나뉘어서 반배정까지 끝난 상태에
난 법공부하는 것 보다는 기계 만지는 일이 더 좋은데.. 로봇같은거 만들고 싶다.......
하면서 이과가 자꾸 끌리지. 아주 미칠지경이야.
오빠들이 만약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근데 이과로 바꾸는 건 무리일 듯 싶은데,
행정고시가 없어진다고 해도 공무원이 되는 길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이 상황을 즐기면서 그냥 원래 계획했던대로 행정학과 들어가서 공무원시험 준비할까?
......... 잘 맞춰놓은 퍼즐을 누가 엎어버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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