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권 대학 문과생이다. 어학연수 다녀와서 프리토킹 왠만큼 가능하고 토익 900점대다. 그래서 토익으로 갈 수 있는 부산/경북/에리카 상경 목표다. 만약 편입에 성공을하더라도 문과라 그런지 길이 안보인다. 이과는 지방대나와도 괜찮은 회사 간다는데 문과는 인서울 상위권 대학이 아닌 이상 어디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하물며 이젠 연대 경영이랑 건대 공대를 비교하더라.
문과생들이 내세울 수 있는건 그나마 영어 하나뿐인데 이것도 사실 케바케 아니겠냐. 요즘 이과생들이 영어도 더 잘하고 문과감성도 더 충만하더라. 기업에서도 문과생 비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대신 만능형 이과생 뽑는 현상이 갈수록 너무 심해진다. 문과생이 출세하는건 사자 직업 말고는 없더라.
내가 고1때 수학을 놓았는데 그때 선택한 문과의길이 나이먹고와서보니 이렇게까지 처참할줄은 몰랐다. 다시 수학을 해보려해도 이차방정식도 가물가물해서 엄두가 안난다.
물론 어디서든 열심히하면 성공하기 마련이다. 근데 어중간한 대학 문과 출신의 첫 시작점은 어디이며 끝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정말 특출난거 아니면 그냥 힘든 인생 사는거 아니겠냐. 미래가 훤히 보이는게 암울한거다.

결론: 수학을 놓은자에게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