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a랑 b라는 친구가 있는데 셋이 10년지기로 엄청 친함

a한테는 나랑 a 말고는 아는 사람 진짜 몇 없는 큰 비밀이 있음

비밀이라 얘기하기 뭐 그렇지만 이것때매 나한테 돈도 좀 빌리고 해서 해결을 하긴 했었음

쩃든 b라는 친구가 휴가 나와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얘기를 하다가 a가 많은 일이 있었다 뭐 이런식으로 나도 모르게 나온거야

그니까 b가 엄청 궁금해해서 나는 끝까지 a랑의 비밀이다 절대 얘기해줄수 없다 했음

그러니까 b가 서운하다 우리 사이가 이정도냐 이런식으로 나와도 끝까지 안된다고 했는데 그걸 1시간 동안 하니까 지친거임..

그래서 평소에 입 무거운 애고 10년지기니까 얘기하겠어 하면서도 불안해서 녹음을 했음

오늘 얘기가 다른 사람 입에서 나오면 얼마 건다 이런식으로 해서 녹음을 함

그다음에 얘기를 해줬고 서로 더 놀다 집 감

문제는 오늘인데 갑자기 a가 전화와서 b한테 얘기해줬냐 하는거야 처음엔 발뻄을 했는데 그냥 솔직하게 애기했지

a는 울면서 일단 끊자고 했고 나는 화나서 b한테 바로 전화 했음

b는 우리끼리는 얘기해도 되는줄 알고 이런이런일 있었다며 다음에 술 한잔 하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다는거임

근데 저 비밀을 아는 사람은 나 밖에 없으니까 a가 나인줄 알고 전화한거고

물론 얘기해준 내가 100프로 잘못했지만 진짜 열받음....

a한테 바로 장문의 카톡 보냈는데 아직 읽씹 중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까 ㅈ같다 ㄹㅇ

입 평소엔 진짜 무거운데 이런 일을 벌였다는거 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a한테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