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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친구가 한명도 없었던 건에 대하여 고민상담 가능할까요?

고갤러(115.21) 2024.01.29 20:58:58
조회 124 추천 0 댓글 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8살인 남자 사람입니다.


이사를 자주 다녔으며 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성격이 가면 갈수록 소심하게 바뀌었습니다.


중학교때 왕따를 당했으며 집에서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싸우시고 저한테 화풀이를 많이 하셨으며


집밖에 나가질 못하게 하였습니다... 친구도 없는데 어딜 갔다오냐, 또 pc방이냐 등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극에 달하니 바보가 된 느낌으로 어딘가가 모자란 사람처럼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더군요.


25살이 될 때까지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결과, 어딜가나 환영받지 못하였고


항상 예민해있었으며 소심하고 정신나가 미쳐버리기 직전이였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ㅈㅅ생각만 하다가 실행직전까지도 가보고 실행도 해봤고요. 사는게 너무 괴롭더라구요.


친구가 생겨도 오래가지 못하고 좁혀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렇게 군대까지 비정상적으로 나오게 되었고, 부모님이 덜 싸우게 되며 환경이 바뀌었고, 그동안 괴롭혀왔던 정신병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살고 싶어지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기에 한번뿐인 인생, 의미있고 재밌게 살아갈려면 당연히 사람과 어울릴줄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좋구요.


그래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기에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라는 커뮤니티가 사라지면서 사람들과 만나기는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모임을 몇개 다니고 있으며, 피부과를 다니며 외모관리와 헬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 도서관에서 책읽기(대인관계 관련된 책)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서든 모임을 다녀서 사람들이 어떻게 대화하는지 지켜보고 따라하려고 하곤 있으나


경험의 부재로 일까요.. 따라하고 습득하는게 안되더라구요.


일단 무조건적으로 경청하며 리액션취해주는것만 하고있습니다.


일대일로 대면했을땐 상대방이 먼저 말을 안꺼내면 거의 정적입니다.


제가 주제를 던져도 던질만한게 몇개 없더라구요.


사람들하고 벽이 좁아지고 대화를 원활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생살이가 안그래도 힘들다고들 하지만... 진짜 너무 하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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