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32세 나는 25세 7살 차이야


애인이랑 5년동안 동거했는데 이제 애인이 이성으로 보이지도 않고
마음이 안생겨서 어제 애인한테 헤어지고싶다고 말했어

그랬더니 애인이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제 침대에 니가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우울해서 미칠것같다” 등등 슬픈말을 하더라고

이런 말 듣고나니 마음이 많이 안좋더라

이렇게 상처주고 헤어진 후에 내가 잘 살수있을까 생각도 들고
얘가 데려온 강아지도 있거든 그 순간에 무릎 올라와서 애교부리는데

진짜  마음 약해져서 미치겠더라

그래서 그냥 미안하다 내가 잘못생각했다 말하고 계속 만나는걸로 했다

근데 오늘 갑자기 회사도 조퇴하고 혼인신고서 뽑아와서 작성하라고 계속 압박하는거 아니겠어

자기꺼 다 적어놓고 나한테 인터넷으로 가족관계 증명서 떼는법 알려주면서 언제적을거냐고 계속 압박하길래 이름만 하나 적기는 했는데
진짜 이건 아닌거같아서

내가 아직 젊어서 하기 싫은것도 맞고 이렇게 급하게 혼인신고 하는건 진짜 아닌거같아 분명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는데..

이건 아니다 말하고싶은데 또 어제같은 상황이 된다면
단호하게 나갈 자신이 없어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르겠어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