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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후모톳파라 캠핑-후지산등반 후기 (2)
- 관련게시물 : 후모톳파라 캠핑-후지산등반 후기 (1)안녕 유붕이들~?약속한 대로 2부로 돌아왔어!새벽에 5시에 기상해서 등반 준비를 함. 아침은 상남자 답게, 커피한잔 끓여먹고 출발함. 텐트에 비싼 장비는 차량으로 옮겨싣고, 후지산 주차장으로 이동.후모톳파라에서 후지산 주차장으로 이동. 가는길에 산속 2차선 도로 중앙선 넘어 추월하는 15톤 트럭과 처박고 이세계 전생할 뻔 했으나, 도랑치기 드리프트로 어찌어찌 살아서 도착함. 주차비는 1000엔이고, 주차장에서 후지산 등산을 위해서 고고메(5합목)까지 버스로 이동해야함. 버스비 왕복 2500엔. 나는 6시 30분 버스타고 고고메로 이동함. 대충 5시 부터 올라가는 차가 있으니 알아서 올라가면 됩니다. 버스로 40분정도 걸림. 버스 출발하기전에 날씨가 개서 후지산 사진 한장 찍고 출발함. 후지산은 7~8월이 가장 올라가기 좋기 때문에 버스는 거의 만차였음.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가기 때문에, 버스안에는 구토용 봉투도 비치되어 있다. 고고메에서 내리면 이제 정상까지 쭉쭉 올라가면 된다. 다행히 날씨가 화창해져서 등반에 딱 좋은 날이었다. 고고메가 이미 2200m 넘기때문에, 주차장 부터가 구름위에 존재한다. 버스에서 내릴때부터 고산병 체험판이 느껴짐. 약간 숨이 가쁘고, 골이 띵해짐.출발하기 전에 매점에서 주먹밥이랑 인절미 하나 사서 출발함. 맛은 기대 안했는데 둘다 맛있었음. 후지산에는 말을 타고 올라가는 프로그램도 있다. 물론 유료이고.... 이 투어때문에 길바닥에 말똥이 많이 깔려있으니 등반시 주의해야한다. 신기하다고 만져보지 않기를 바라면서 사진을 추가하니, 나처럼 만져보지 않기를 바란다.말똥성게알(바훈우니)이 왜 말똥성게알인지 알수있는 대목이다.본격적으로 올라가기전, 마지막 화장실. 이 이후에는 중간중간 산장에서 화장실이 있는데, 여기는 돈내야 됨. 길 자체가 한국산처럼 험하거나 돌이 많지는 않은데, 높이가 높이인지라 아득하다. 올라가기는 지랄맞은데, 내려다보면 환상적이다. 위로 바라다보이는 중간중간에 있는 산장들. 초보자, 초심자에게는 등반루트중 요시다루트를 추천하는데, 이 중간중간에 있는 산장덕분에 보급도 가능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그런듯 하다. 후지산 길 자체가 지루하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큰 장점임. 예전 몽벨에서 산 에너지 바를 여기서 개시함. 248엔인데 초코맛에 꾸덕한 식감이 묘하게 중독됨. 강~추!나나고메(7합목) 정도 오니 날씨가 흐려짐. 안개가 끼면서 시야가 좁아짐. 고산지대라 기상이 수시로 바뀜. 2700m 지점에 있는 산장 '도리이장'. 한여름인데 여기 온도는 12도임. 안개가 아니라 구름이었는지, 조금 올라오니 또 화창해짐. 8합메 도착. 고산증은 오지 않아서 다행인데, 숨이 가쁘고 발이 무거워 진다. 후지산을 뛰어서 오르던 트레일러너도 8합메쯤 되면 지치는 모양....8합목에 빤쓰를 벗어놓고 간 사람은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세상에서 제일 여유로운 낮잠'마음은 나도 눕고 싶지만, 당일치기 등산은 여유가 없다. 9합목에서 못참고 컵라면 하나 조짐. 600엔. 그새 날씨가 또 흐려졌지만, 이 고도에서 즐기는 컵라면은 놓칠수 없다. 거의 5분 걷고 5분 쉬는 페이스로 정상을 향해서 꾸역꾸역 올라감. 저 도리이가 보이면 다 올라온 것임. 우리나라처럼 근사한 정상석이 없어서 인증사진 찍기는 좀 애매해서, 저 도리이 근처에서 기념샷을 많이 찍더라. 정상에 있는 신사. 옆에서 부적도 팔고, 정상도착 인증 스탬프도 찍을수 있음. 한 여름이라 정상의 눈은 다 녹고 없음. 한라산 처럼 물이 있는것도 아니라 황량함. 사진은 9합목에서 만나서 친해진 마사루상이 찍어줌. "언젠가 어딘가의 산에서 또 만납시다" 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떠나셨음. 내려가는 길은 마치 깍아놓은듯 지그재그로 이어져있음. 그것은 불도져로 밀어서 깍아놓은게 맞기 때문임. 내려가다 불도져 만나서 피하느라 죽을뻔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음. 올라가는 길에는 산장이라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지만, 내려가는 길은 미끄럽고, 먼지나고 단조로워서 지랄맞음. 그 지옥같은 하산길을 3시간.다시 5합목에 도착하니... 원폭구름이 반겨준다. 돌아가는 버스를 타니 오후 5시.사진은 후지산봉. 저 막대기를 사서 올라가면서 산장마다 스탬프를 찍어준다. (스탬프는 아니고 인두로 지지는 방식이긴 함)보통은 등산 스틱을 들고가지만, 기념품으로 후지산봉을 사서 스탬프랠리를 하는 사람도 많다. 서양인들은 거의 필수로 하는듯??당일 등산으로 너무 힘들어서 근처 온천을 찾아감. 후지산이 보이는 온천 유라리인가 뭔가 그런 이름이었던것 같다. 분량 조절 실패로 아마도 3화에서 마무리 해야할듯...*후지산 당일 등반 정리후모톳파라->차타고 후지산 주차장 도착->고고메행 버스 타고 40분->등산 시작-> 등반 6시간 ->하산 3시간 ->버스타고 주차장 도착참 쉽죠?
작성자 : Mobicamp고정닉
[단독] 임성근 첫 진술 "천안함 수색 때도 구명조끼 안 입었다"
JTBC는 채 상병 순직 일주일 뒤에,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수사단에 출석해 밝힌 첫 진술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난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물에 들어가게 한 현장 지휘관들이 문제였다'며 조사 내내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은 지난해 7월 26일 해병대 수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채 상병 순직 일주일만입니다. 사고의 직접 책임은 현장 지휘관에게 있고 간접 책임은 해병대의 폐쇄적인 조직문화에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 지휘관들 사이에 오간 메신저엔 사단장이 지시했다, 사단장이 엄청 화났다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명조끼가 없으면 현장 지휘관이 알아서 물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었어야지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들으신 것처럼 임성근 전 사단장은 채 상병이 왜 구명조끼 같은 안전 장비도 없이 수색 작전에 투입됐어야 했는지에 대해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물속에 들어가게 될지 몰랐고 과거 천안함 사건 수색 작전도 구명조끼 없이 했다는 겁니다. 역시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은 지난해 7월 26일 해병대수사단 조사 당시 딱 한 번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질문엔 답을 했습니다. 해군의 '가장 아픈 과거'인 '천안함' 사례까지 언급하면서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겁니다. 2010년 천안함 잔해 수거와 2023년 내성천 폭우 실종자 수색은 장소와 위험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임 사단장의 '천안함' 사례 진술이 적절한지도 의문입니다. 임 사단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도 '안전'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은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남아서 뒷일을 잘 챙기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해병대수사단은 나흘 뒤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습니다. 이를 결재했던 이 장관이 다음날 이첩 보류를 지시하면서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160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1605 - [단독] 임성근 현장에 없었다?‥"현장 작전지도 몸소 실천"[뉴스데스크]◀ 앵커 ▶해병대수사단은 채상병 순직 사고 직후 임성근 전 1사단장을 조사했는데요, MBC가 당시 진술서를 입수했습니다.진술서에서 임 전 사단장은 "포항에 있는 사단장이 보고 없이 현장 상황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자신은 사고의 책임이 없고, 있다면 현장에 있던 지휘관들에게 있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이를 반박하는 임 전 사단장의 행적, 즉 그가 현장을 직접 지휘했음을 보여주는 사실들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이덕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 상병 순직 1주일 후, 해병대수사단은 임성근 전 사단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출동 준비와 안전 대책이 충분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작년 7월 17일 밤, 당시 해병대 1사단은 경북 예천에 도착한 뒤에야 실종자 수색 임무를 통보받았고,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수색 작전에 투입됐습니다.그러니 지형을 정찰하고 위험요소를 파악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해병대수사단이 이런 점을 지적하자 임성근 전 사단장은 자신은 현장을 알 수 없었다는 듯 진술합니다."포항에 있는 사단장으로서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고를 받지 않고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마치 자신은 현장에서 떨어져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과연 그럴까.사고 전날인 지난해 7월 18일, 임 사단장은 수색 첫날 아침부터 하루 종일 내성천 일대 부대들을 순시했습니다.포항으로 복귀한 건 저녁 8시쯤, 여기에서 원격화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다음날, 다시 예천으로 돌아온 임 사단장은 채 상병이 물에 빠진 그 시각에도 내성천에서 부대를 둘러보며 수색 작전을 구체적으로 지휘했습니다.[박기현/채 상병 소속 부대원 (전역)]"'사단장이 이제 복장에 대한 지적도 많고, 그냥 포병만 너무 뭐라 하는 것 같다.' (간부들이) 이런 얘기도 많이 하시고."현장에 없어 상황을 모른다던 임 전 사단장은 이후에는 "사단장으로서 현장 위주로 작전지도를 몸소 실천하고 솔선수범해 간부들에게 현장 지휘활동을 유도했다"고 진술했습니다.이같은 그의 행적은 이후 그가 보낸 문자 메시지와 법원 진술 등을 통해 하나 둘 확인됐습니다.MBC뉴스 이덕영입니다.영상편집: 박병근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7078?sid=100 [단독] 현장에 없었다?‥"현장 작전지도 몸소 실천"◀ 앵커 ▶ 해병대수사단은 채상병 순직 사고 직후 임성근 전 1사단장을 조사했는데요, MBC가 당시 진술서를 입수했습니다. 진술서에서 임 전 사단장은 "포항에 있는 사단장이 보고 없이 현장 상황을 알 수 없다"고 말n.news.naver.com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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