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
도와주세요



요즘 학교에가도 학원에 가도 집에서도 너무 외롭습니다 늘 가짜 웃음과 말과 함께 다녀야합니다
학급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지만 여러 아이들과 말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애들이 제 말에만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것 같고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같고
학원에 가서도 유독 아이들이 나만 싫어한다고 느낍니다 매일매일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하고 그냥 집에 와서 쉬고있으면서 유튜브 볼때도 막 그냥 눈물이 나와요 살기 싫어서
근데 죽고 싶지는 않아요 살기 싫은거지
근데요 엄마아빠 생각이나요 우리 가족을 위해서 매일을 열심히 일해왔는데 누구보다 힘들게 일한 엄마아빤데
외국에서 살다온 경험이있는데 그땐 행복했어요 그냥 가족들이랑 다같이 밥도 같이 먹을 수있었고 함께 할 수 있고 자유로운 그 분위기와 남의 눈치따위 보지 않아도 되는 그 환경이 행복했는데 이제는 그냥 모르겠어요
학교에 가도 애들이 왜 맨날 똑같은 패션에, 옷 입냐고 대놓고 물어봐요
그냥 이제는 성적도 계속 떨어지고 되는 것 하나없는것 같아요
이제 저도 지쳤어요 그냥 매일매일 우울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살기 싫은 이유도 모르겠고
엄마아빠한테 말하기에는 용기도 없고 미안해요 국가에서 운여하는 상담기관에 문자도 보내봤는데 답장이 안 오네요
그냥 내 자신이 한심하고 왜 이렇게 까지 밖에 못할까 싶고 눈치만 보고
그냥 다 내려놓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