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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고1의 고민모바일에서 작성

그렇게사는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20:36:49
조회 148 추천 0 댓글 1

안녕하세요, 올해로(2024) 17살, 고1인 그냥 그런 사람 입니다.
저는 디시를.. 보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글은 또 처음 써보네요. 꽤 긴 글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크나큰 고민이 있습니다. 물론 고1이니만큼 학업에 관련되어있는 고민인데.. 제가 중2? 까지였나 수학은 학원을 다니며 배웠었 습니다. 근데 중2 2학기가 끝나자마자 저와 잘 맞지 않던 수학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근데 중3이 되면서부터.. 수학 난이도가 확 올라가더군요
그래서그런지...아니면 학원을 안다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저는 처음으로 중3 1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 성적이 50점 후반대가 나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2학년때 수학 기말 96점)

그후로 기말때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기말은 60점 중반대 더군요ㅡㅡ
이에 저희 부모님은 '학원을 안 다녀서, 너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공부시간이 적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해보니 화가나더라구요
저는 수학은 못해도, 과학은 거의 모든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오는 사람 이거든요.. *뭔가 내가 진짜 못한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서 저는 2학기 중간고사를, 진짜 죽여버릴 생각으로 미친듯이 공부했고, 나에게 공부시간이 한참은 모자르다 라고 말한 부모님에게 복수심을 불태우며(정신병?),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몸에 무리가 갈정도로 공부했 습니다. 그 결과 수면부족과 뇌의 과부하(?)로 병원을 갔다온 전적도 있습니다. 공부한다고 밥도 잘 안먹었고, 진짜 "복수심" 하나로 공부만 하다 사람죽는거 보겠다고 공부만 했습니다.

어느날, 부모님이 저에게 요즘 왜 그러냐 라는 말에(약간 화난), 저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지금 누가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놨는데 뭐 할말이 더 있으신가?" 라고 말했고, 부모님은 정말 왜 그러냐며 공부보다 건강을 챙기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그럼 저번부터 왜 계속 성적 낮다고 뭐라하는데? 라고... 말했고
원래부터 사람과 어울리는것을 좋아하지 않던 저는 마지막까지 믿던사람, 나의 친한 친구가 이사를 가며 더이상 공부 말고는 할것도, 믿을것도 없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있고, 부모님은 너무 과하다며 저번일은 미안하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도 복수심이 불탑니다.
공부좀 더 하라는 말을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뭐...이렇게 해서 긴글을 모두 썼네요! 잠깐 쉬는 타임에 내 인생이 옳은건지에 대해 철학적(?)생각을 하다가 푸념 해봤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다시 복수하러 갑니다.
모두 행복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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