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르시시스트 사장 썰앱에서 작성

고갤러(118.235) 2024.08.01 01:43:43
조회 115 추천 0 댓글 0


(특정성 때문에 업계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바람)





올 해 1월 달에 하던 일 관두고 샵에 일 배우러 왔는데 사장이 나르시시스트(자기애성 성격장애)임

처음엔 잘 지냈는데, 지내다보니까 속이 뭔가 존나게 꼬여있는걸 느낌

어떤 식이냐면, 평범한 대화 중이나 질문 같은 걸 했는데, 갑자기 표정이 좀 안 좋다 싶더니

"니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평소에 ~~같은 생각을 한다는 거 아니야?"

"나는 평소에 너를 이러저러하게 배려하는데, 너는 지금 나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말을 하고있어."

같은 골자로 말하면서 갑자기 긁힘.

근데 이게 어느정도 수준으로 얼탱이가 없냐면, 처음에 갑자기 저런 모습을 보일 때, 뭐지 무슨 농담하려고 빌드업하나? 라고 찐탱으로 헷갈렸었음 ㄹㅇ루다가;;


근데 저게 진심인 걸 알고는 뭐랄까.. 그냥 너무 당황스럽고 처음에는 어 뭐지 내가 뭐 실수했나, 뭔가 오해가 있었나보다 싶어서 어..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이러저러한 생각으로 말한건데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어버버댔음. 근데 내 생각엔 여기서 내가 만만한 상대로 찍힌 것 같음.


나는 아직까지도 이 새끼가 긁히는 포인트를 정말 모르겠음, 내면 깊숙한 곳에 뭔가 뒤틀린 열등감 자격지심 비스무리한게 있는 것 같다는 건 어렴풋이 느껴지는데, 이게 진짜 생각지도 못한데서 발동함

그래서 나는 그 때 마다 예상치도 못한 전개에 당황 + 정말로 뭔가 오해가 있는 줄 알고 아 그런 뜻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생각으로 이렇게 했다, 라고 설명을 하면, 점점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왜 자꾸 습관적으로 변명을 늘어놓냐고, 이런 상황에선 변명을 해봤자 오히려 상대방만 더 화나게 하니까 그냥 변명하는 습관을 고치라고 함, 너를 위해서 하는 얘기라고 함

이 말을 듣는데 시발.. 진짜 내가 살면서 보고 겪은 모든 상식과 세상을 부정당하는 느낌이더라, 그리고 이건 사실상 "내가 지랄하면 너는 그냥 당해"라는 말이나 다름 없잖음? 진짜 존나 정신이 혼미해지더라.




이런 일이 점점 쌓이더니 요새 들어서는

"나는 기본적인 예의와 상식만을 바라는건데 너는 내가 계속 말을 해줘도 못 알아듣는다, 아무리 봐도 너는 좀 특이하다, 눈치가 없다, 사회성이 부족하다, 습관적으로 변명을 한다"

이러면서 가스라이팅을 존나 조지기 시작하는거임

급기야 지금은 나를 좀 모자란 애 취급하기 시작함

이러다보니 나도 주눅 들어서 실수도 늘고 일에 집중도 안되고 그러다보니 더 혼나고 악순환의 반복임.

진짜 시발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음. 시발.. 진짜 시발..


처음엔 당연히 사장이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매일매일 강제로 저런 말을 듣다보니 내가 시발 진짜 이상한 놈인가? 내가 여태까지 뭔가 잘못 살아왔나? 이런 생각까지 들기 시작하는거임

그래서 나도 하도 스트레스 받아서 나를 10년 이상 본 친구들한테 전화로 물어봤음, 내가 그렇게 병신이냐, 내가 그렇게 눈치가 없냐, 내가 사회성이 없냐


그러니까 다들 하나같이 하는 말이, 너는 성격이 좀 특이한 건 맞는데, 사회성이 없다는 느낌은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다, 특히, 너는 옛날부터 형들이나 상급자에게 매우 예의 바르고 깎듯했다, 그래서 너가 그런 말들을 듣고 있다는게 내 입장에서는 놀랍다

이거였음. 그리고 솔직히 본인부터 나 자신에 대해 저런 식으로 평가하고 있었음.

나는 평소에 말할 때 혹시라도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을까 싶어서 최대한 이쁘게 말 하려고 하는 강박에 가까운 습관이 있음, 근데 진짜 시발.. 막말로 내가 무슨 쌍욕을 한 것도 아니고 진짜 이상한 데서 긁혀서는 나를 몰상식한 사람 만들면서 자기가 무슨 모욕이라도 당한 것 마냥 존나 화 내고 개지랄 염병을 하는데 진짜 사람 돌아버리겠다.

샵 식구들도 거의 다 신삥인데, 여기 몇 달 있으면서 알음알음 알게 된 정보로는 이 새끼 작년에도 이 지랄 하다가 지가 사장인데도 샵 내에서 왕따 당했었다더라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시발 내가 올해 초에 왔는데 분명 오래된 샵인데 경력자가 한 명 밖에 없더라고, 업계 특성상 신삥들은 사실상 문하생 느낌이라 지가 마음껏 갑질할 수 있거든 ㅋㅋ



시발 진짜 생각 같아선 당장 때려치고 다른 샵 가고 싶은데, 업계 특성상 "신삥의 이적"이란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서 현실적으로 1년 이상은 경험을 쌓아야 하기에 앞으로 최소 반 년은 고통 받아야 될 것 같은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미쳐버릴 것 같다 시발 진짜 시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1848503 힘든 사람은 욕심이 많을 뿐이다 [1] 고갤러(182.219) 08.11 117 0
1848499 아 이제 함부로 외롭다 얘기도 못하네 [2] 사과(211.171) 08.11 157 0
1848488 솔직히 태어나서 친한 사람 딱히 없는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150 1
1848487 나 초등학생 11살 초4인데 자존감이 너무 낮음 [4] 안녕타이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1 187 0
1848486 나 이제 어디취업해야되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97 0
1848484 첫출근 고민...입니다.. 고갤러(1.11) 08.10 95 0
1848481 스파이크스피갷젛아하던 재욱이 ㅇㄷ간거노 ㅠ [2] 고갤러(175.115) 08.10 104 0
1848476 이 증상 공황장애 초기증상이야? [1] ㅇㅇ(39.7) 08.10 145 0
1848467 어떡해야함 [3] ㅇㅇ(118.235) 08.10 112 0
1848464 찐따라서 고민임.. [1] ㅇㅇ(106.101) 08.10 152 0
1848463 아무나 꼭 읽어주라 푸념글임 ... ( 진짜 긴글 주의 ) [2] 한손엔총들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372 3
1848456 진지하게 성적도착증 어케고쳐야되냐 [2] 고갤러(121.137) 08.10 158 0
1848452 태어나서 부모한테 용돈 받은적 없는애 있음? [6] ㅇㅇ(211.235) 08.09 177 1
1848449 섹스하고싶다 [2] 마붕이(118.235) 08.09 176 1
1848446 아빠 사업 물려받는게 고민됨.. [2] 고갤러(59.25) 08.09 163 0
1848444 가까운 지인이 화성에서 집단폭행당하고 얼굴뼈가 전부 박살났어요 도와주세요 [1] 로켓맨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104 0
1848441 (특수취향 혐오하면 열람x)게이, 퍼리충인게 고민입니다 [5] 고민상담플리즈(218.39) 08.09 144 0
1848440 지금 이대로 잠들고 싶어 가슴으로~~ 널 느끼며~~~ ㅇㅇ(112.149) 08.09 135 0
1848439 태연한 척 웃고 있어도 ~ 너의 마음 알아 아~~~ ㅇㅇ(112.149) 08.09 62 0
1848438 고운 너의 모습만은 가져가고 싶지만 ~~ ㅇㅇ(112.149) 08.09 63 0
1848437 이.젠 너를 남겨 두고 . 나 ~ 떠 나 야~해 ~ ㅇㅇ(112.149) 08.08 60 0
1848432 악덕 업자 엿먹일방법 없나요? 도와주세요 고갤러(211.169) 08.08 103 0
1848424 수시 끝난 고3인데 할일이 너무 없음 [2] ㅇㅇ(116.33) 08.08 129 0
1848420 아버지(60년생)의 건강검진 거부 [1] 고갤러(61.79) 08.08 205 0
1848418 전애인하고 찍은 인생네컷 사진 버리라고 했는데 [2] 고갤러(58.121) 08.08 198 0
1848417 외할머니 전화 차단한거 엄마한데 들켰네요.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8 115 0
1848415 1주일에 한번가는 학원에 남자가 너무 미움 [3] 고갤러(222.108) 08.08 114 0
1848414 이직 퇴사 고민 [5] 이직(103.11) 08.08 110 0
1848412 답답해요 [1] ㅇㅇ(211.235) 08.08 85 0
1848410 아무 이유 없이 남친이랑 헤어지고싶은 이유 [3] 고갤러(221.152) 08.08 180 0
1848407 친구가 손절했는데 어떡해..? [2] 에잇(175.207) 08.08 177 0
1848406 친구 손절할까 고민중인데 [2] 고갤러(116.46) 08.07 214 0
1848405 직장인 유부녀들께 질문있어요.. [7] (61.101) 08.07 204 0
1848402 소개팅하면 꼭 다 삼프터까지 가는데 잘안됨.. [1] 고갤러(203.229) 08.07 244 0
1848398 사내연애중인데 헤아지는게 맞을까 [3] 고갤러(58.121) 08.07 140 0
1848396 죽는것도 용기가 필요하네 고갤러(175.223) 08.07 82 0
1848395 엄마때매 진짜 짜증이나 고갤러(211.176) 08.07 70 0
1848393 친구 성격때문에 진짜 미쳐버릴거같네요 [2] ㅇㅇ(121.137) 08.07 156 0
1848390 왜이렇게 뭘 해도 의욕이없냐 심각한거같어.. [1] 뭘해야행복하냐(113.177) 08.07 95 0
1848388 인간관계 현타 [5] 고갤러(1.240) 08.07 441 0
1848387 여자친구 가게 오픈했는데 고갤러(211.203) 08.07 99 0
1848384 진짜 성욕이 너무 많아서 문제임 [3] 비지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237 0
1848381 이사가야 할거같은데 미플(14.39) 08.06 65 0
1848378 님들아....이거 우리집에 있는데 몰카임?? [1] 뜨시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137 0
1848375 진짜 영어는 재능인가 인생 ㅈ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2]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115 0
1848374 진짜 영어는 재능인가 인생 ㅈ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1]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6 88 1
1848369 죽고싶다 [1] 고갤러(223.38) 08.06 89 1
1848368 원래 남자가 여친가방 대신 들어주는게 기본예의임? [1] ㅇㅇ(49.142) 08.06 197 0
1848363 90맘충의 고민 [2] ㅈㅈ(101.96) 08.05 108 0
1848361 34살 아다 뗀 썰 (고민 상담 필요) [5] ㅇㅇ(223.39) 08.05 256 0
뉴스 예스24 뮤지컬 예매 순위, 알라딘 1위·지크수 2위.. 디시트렌드 12.0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