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신병이냐? - 고민 갤러리

나 정신병이냐?앱에서 작성

ㅇㅇ

2024.09.29 00:42:09

조회 170 추천 2 댓글 4

무언가가 잊혀지는 것에 대해서 큰 두려움과 아쉬움을 느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게임, 영화, 추억이 잊혀지는 것, 심지어는 내가 죽었을 때 내가 잊혀지는 것 모두 다 아쉽고 두렵다.

내가 인정욕구가 강한 편인데, 이것도 뭔가 인정욕구에 관련되어 있는 것 같음.

결국 잊혀지는 것은, 타인에 의한 거고(물론 추억 등은 나 때문이긴 하지만) 타인이 그것에 가치를 두지 않았으니 잊혀지는 거잖아?

“영화 괜찮네~”하고 잊어버리는 것처럼.

잊혀지기 전에, 이 순간을 즐기면 되는건데. 이게 자꾸 내 발목을 잡는 듯 함. 어차피 모든 것은 잊혀지고 없어지는데, 그래서 가치가 있는 건데 난 그게 뭔가 싫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영원했으면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등을 타인과 계속 나누고 싶다.

처음에는 그냥 신경만 쓰였는데 요즘 들어 병적으로 심해질 것만 같아서 이렇게 글써본다. 두서가 없어서 미안하다.

이거 정신병이냐? 심해지면 상담 같은거 받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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