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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부모님 품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0 11:14:22
조회 145 추천 0 댓글 6

부모님이 공부에 집착하는데 하기싫고 안되는거 꾸역꾸역 붙잡으라고 강요하는데
뭐 요즘 서울대나와도 취직 못하니까 넌 더 열심히해라 하는데 시발 그런 애들도 취직못하는 시국에
지거국 수업도 못따라가서 졸업못하는애가 어떻게 경쟁하냐
그래도 낳아주고 길러줬으니 말이라도 잘듣자 했는데 그렇게 24살 되니까 내가 없어진거같음 무슨 일이던지 부모의 승인하에 움직이고 이젠 하고싶은게 뭐였는지도 생각이 안나고 늦은 시간에 노는것도 한달에 몇시에 몇번 나갔다왔는지 다 계산하고있더라
공부가 나랑 맞지도 않고 노력해봐도 너무 먼데 그냥 무조건 니가 더 노력하라고만 하고
전역하고 정말 하고 싶은 일 생겨서 말해보니 '흠..'
이럴거면 왜 어릴때부터 '너 하고 싶은거 다 응원한다' 이러는거노
그거로 좀 진지하게 얘기하려하면 헛소리말고 졸업이나해라, 학교수업 안맞으면 공무원이나 해라
시발 공무원이 수능 맹키로 뚝딱하면 되는줄아나
시험 문제 한번이라도 본 적은 있나
주변 친구들은 니 인생인데 니 좆대로 좀 살라고해서 일단은 경제적으로 독립하는게 정답같아서 몰래 휴학하고 알바다녀서 내년에 독립해야겠노
내가 왜 동생이랑 친구들한테 붙잡혀사는거 불쌍하다는 소리 들어야되냐
내가 좆병신인건 나도 아는데
그냥 이런 얘기 할데가 여기밖에 없고
부모님한테 얘기하려해도 얹혀사는 주제에 대드는거같아서 말도 못꺼내겠고 꺼내도 결론은 부모한테 돈 받으면서 노력도 안하고 의지도 없는 놈인거니까 말할 용기도 안나고
에휴 병신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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