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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4.11.02 11:02:22
조회 116 추천 0 댓글 2


글이 좀 길고 tmi가 난무 하지만 그래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1 남학생입니다. 저는 친누나가 있는데요, 누나는 고2입니다. 저희 남매는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왔지만, 누나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던 무렵부터 저를 부려먹기 시작 했습니다.그깟 심부름, 가스라이팅 까지 당한 저는 '우리 가족에서 퇴출당하기 싫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누나의 수발을 들었습니다. 저도 참 멍청했지요. 뭐 폰게임 조금 하고문방구 앞 500원짜리 뽑기 몇번 돌린거로 집에서 쫒겨날 일은 절대 없을게 뻔한데..나중에 알고 보니 저희 누나가 학폭을 당했더라고요. 여자애들이 아닌 남자애들 한테요. 그냥 괴롭힘을 좀 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것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었던 걸지도 모르고요. 어쨌든, 이때부터 조금 이상했습니다. 가족 외에 다른 남자애랑은 말은 안섞는 겁니다. 하긴, 학년도 달라 또래 남자애와 같이 있는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지만 학원은 같은지라 알게되었습니다. 누나는 저랑 아빠, 사촌들은 가족이라 그런지피하지 않았습니다. 아, 고모부는 좀 장난이 심해서 훨씬 어렸을때부터 별로 않좋아 했고... 뭐 좋다 이거에요. 뭐 더 나빠지겠나 했는데.. 제가 중1, 그러니까 누나가 중2때, 제 야동을 부모님 한테 들켰습니다. 그냥,뭐.. 내 인생 끝났다 싶었죠. 몇일동안 계속 혼났고, 그 결과누나 귀에도 제가 야동을 봤다는 소식이 들어갔죠.. 그때부터 였습니다. 누나는 저를 인간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저를 벌레보듯 무시했고 일절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부모님은 절 감시하셨고 누나는 절 무시했습니다. 솔직히 그때 좀 살기 싫었습니다.야동 좀 봤다고 이렇게 까지 혼날 일인가.. 싶었고 누나마저 저ㅈㄹ이니 집에 제편이 한명도 엎었죠다행히 부모님과의 관계는 차츰 회복되어 몇주 안되서 일상으로 돌아올수 있었죠.한가지만 빼고요. 누나는 저를 여전히 씹변태 인간 말종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하... 그때 야동을 걸리지 않았더라면 지금 관계가 괜찮았을까, 지금도 가끔 생각 합니다. 저희 가족/친척중 저와 고모부만 누나 눈에 들수 없었죠. 고모부는 그렇다 쳐도 저는 한지붕 아래에 같이 사는데 어떻게 버팁니까.. 결론은 저도 누나를 그냥 무시하고 살게 됬죠. 그동안, 중2부터 고1인 지금까지, 말도 걸어보고 배려도 하고 친절도 배풀었지만 누나는 거절하거나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아마 누나는 중3부터 뭔가 있었나 봅니다. 또래 여자애들과 늦게까지 놀다 오는 등 낌새가 좀 보였습니다.제가 중3때 우연히 보게된 누나의 백합 만화, 하츠네 미쿠 피규어 등 누나가 씹덕이면서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좀 충격이었습니다. 저도 애니를 안 보는건 아니지만 전 건담만 보거든요. 제가 건담 프라모델을 모으듯 누나도 그런 애니 피규어들을 모으는구나, 누나가 레즈였구나, 뭐 이런 많은 생각은 누나에 대한 무관심과 요즘에 그런 사람이 늘고있다는 기사? 같은걸 본것 같아 그러려니 했죠.그런데 또 이상한 낌새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근 1년 전쯤 부터 남자는 아무것도 안해도 자동으로 키 커서 부럽다느니, 생리통이 남자의 질환 이었다면 벌써 없앨방법이 나왔을 것이라느니.. 뭐 한번 들어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하겠지만 가족들이랑 밥 먹을때 그런 비슷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부모님도 처음엔 맞장구도 쳐주시고 하셨는데.. 남자가 어쨋다느니뭐니 계속들으니 부모님 역시 좀 불편하셨나 봅니다. 반박이라도 하면 오히려 누나는 공격적이 되어선 지금까지 차별당한 여자들, 남자의 뒷세계 등 뭐 저런 말까지 하는가 싶을정도로 막무가내 였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페미니스트 인가,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페미는 지 아비도 남자라 싫어한다 하더라고요? 그럼 페미는 아닌가 싶기도 하고.. 누나가 없을때 저에게 좀 크면,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누나와 다시 친하게 지낼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저는 인정하기 싫습니다. 왜냐면.. 저도 학대당하고 있기 때문인데.. 뭐 누나한테 쳐맞고 있다 이런게 아니라 누나가 가끔 저랑 말해야 하는 상황엔 너무나 날카롭고 까칠한것입니다. 어쩌다 부모님아 안계신날 밥을 사올 사람을 정할때.. 정말 저를 싫어한다는게 눈에 쓰여있었고, 말은 어찌나 개같이 하던지.. 나는 너보다 학년이 높으니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한다, 밥 사올 시간 없다 등 항상 제가 했지만 저도 정말 가기 싫었을때 '맨날 내가 갔다오잖아. 이번엔 누나가 가' 라고 했다가 얼마나 물어뜯겼는지.. 니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느니 당연히 공부도 못하는 니가 가야한다느니 심한 말은 다 꺼내쓰고는 방에 들어갔죠. 반박은허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날따라 좀 많이 서러웠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렸고 울먹거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중3먹고 운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던것은 아직 집이 비기전이라 부모님이 계셨고 상황파악도 끝나셨습니다. 제가 울면서 방문닫고 들어간걸 보셨는지 일단 누나부터 혼내시려 누나방에 들어갔는데, 방문 넘어로 어머니와 누나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누나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부모님은 혼내시다가 설득하시는 지경에 이르렀고, 누나의 태도에 제 눈물샘은 둑이 불어 터지듯 쏟아졌습니다. 결론은 또 제가 좀 이해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자기가 미안하다고 위로해 주시는데, 부모님이 잘못하신게 뭐 있나요.. 누나 때문에 부모님도 불쌍해 보이기 시작하는 지경이 됬습니다. 이런 일이 두세번 더 있었고때문에 제 마음의 상처는 정말 컸습니다.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그런 누나를 아직도 이해 해야 하는지, 이젠 모르겠습니다. 누나랑 같이 있으면 불안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짜증나지만 이미 제 속에 각인된것 같습니다. 이걸 트라우마? ptsd? 라고 하나요? 하.. 이제 진짜 모르겠습니다. 같이 살고싶지도 않고요. 맨날 여성 차별이 문제라고 발광하며 남성차별적 발언을 남발하니 제 자존감도 이미 바닥입니다. 그냥 누나가 너무 밉고..어.. 모르겠어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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