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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취미로 치고있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11.04 13:52:13
조회 128 추천 0 댓글 4

기타를 잡은지는 이제 11개월 됐고
그냥 살면서 해본 것중 가장 재밌다
기타 뿐만 아니라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워서 하루종일 생각나는 수준임
근데 한 한달 전쯤부터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건지가 헷갈리기 시작함

레슨쌤은 동쪽으로 나침반을 가리키는데 나는 서쪽으로 가고있는게 아닌지 애초에 내 노력이 부족한데 노력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너무 생각이 복잡해짐
심지어 레슨쌤이 맞는 방향을 제시해주는건지까지 의심이 되기도 함
수능 재수를 하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연습하는건 천천히 실력을 늘리는게 아니라 아예 독이 된다는걸 알게되니 뭔가 더 조심스러워짐

이게 레슨쌤한테도 전달이 됐는지 계속 의심되면 레슨쌤을 바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래. 계속 의심하면 레슨쌤 본인도 힘들다고..
이거 나 레슨하기 피곤하니까 제발 나가달라고 돌려말하시는건가 설마..

방구석 찐따 아싸가 음악에 대해 더 알고싶어 사람 만나는걸 싫어하지만 밴드에 들어가서 공연도 예정돼있고
하루에 적어도 4시간은 치는데
취미충 주제에 너무 주접 떠는건가 싶기도하고..그렇다고 취민데 뭐 어때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싫고..참 맘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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