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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직장고민 도움필요

오늘도좋은날이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4 23:33:15
조회 163 추천 1 댓글 2

다들 안녕? 좋은 밤이야.

그냥 어쩌다보니 고민이 되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욕설만 제외하고 생각을 써주었으면 좋겠어.

쓰다보면 좀 길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읽어 주면 좋겠어


난 지금 20대이고 요식업을 다니고 있어,주방사람이야

롯데월드몰에서 일을 하고 있지.

우리 매장은 평일에도 꽤 바쁜편이고, 주말에는 정말 혼잡할 정도라고 할 수 있어.

주방과 홀은 분리 되어있는데

주방은.. 뭐 매일같이 바쁜편이야 해야 될 일도 많고 주방 인원수도 적지 않은편이야

근데 문제가 좀 많다고 보거든..

일단 3개만 꽃아 보자면


1. 주방과 홀 대우가 꽤 달라

홀은 얼마전에 큐알코드 도입으로 홀 직원들이 직접 손님한테 주문을 받지않아.


간혹 큐알을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이나 외국인 분들한테만 직접 메뉴주문을 받지

그런데 손님을 매장안으로 안내하는 건 홀 역할이야

근데 손님을 매장안으로 한번에 넣으면 메뉴도 한번에 엄청들어와

주방은 파트가 나눠져있고 한 파트에서 한번에(대략 5분에서10분사이) 15개 이상의 메뉴가 쏟아져 나오는 경우도 다반사야

근데 이렇게 넣으면 당연히 메뉴가 밀리잖아 그래놓고는 15분지나면 "XX테이블 이거 언제나와요?"

(간혹 성질급한 손님이면 메뉴 들어온지 10분도 안되서 저 말이 나옴) 가 일상이야... 

그래서 "??분 정도 걸려요" 하면 가는데 한명이 이야기하는게 아니고 홀 직원 이사람 저사람 와서 이야기를 해...

본인들은 한번 이야기지만 우리들은 두번 세번 똑같이 들어야하고 똑같이 이야기해줘야하는거지..


그런데 모른다고 하면 점장이 불러서 "그 상황에서 모른다고 하는게 말이되냐, 늦을거같으면 10분걸린다고 라도 이야기해라 그렇게해서 7분뒤에 일찍나오면 손님은 오히려 좋아한다" 라는 등등 이런소리를 해...

오늘 그것 때문에 혼난 사람도 있고..

근데 그럴거면 웨이팅이 있는데 그걸 걸어서 조절하면서 넣으면 되는데

그러지를 않아.. 그리고 그거 모른다 한마디했다고 진짜 메뉴 더럽게 많이들어와서

정신 없는데... 그 한마디했다고 저렇게 불러서 무안을 주는건 좀 아니라고 봐

그리고 애당초 사건의 발달은 홀인데 홀한테는 뭐라고 하지도 않는 것 같아 (이건 내가 홀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매번 "천천히 넣어줘요"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점장님이 그렇게 넣으라고했어요"

"우리도 바쁜건 싫은데 손님이 계속 재촉해요" 

라는 말만 도돌이표처럼 돌아와서 답답해...


물론 그게 틀렸다곤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는 홀에서 감수해야하는 부분이거든 근데 

"우리도 주방에서 메뉴실수하거나 그러면 우리가 욕먹어요"

주방은 안이라서 욕 안먹는걸 우리가 대신 먹는거잖아요 우리도 감정소모심해요"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다반사더라고...


그러면서 주방에 요구하는 건 또 되게 많은편이야.

홀에서 손님한테 나간다고 쓰는건데 항상 주방에서 다 준비하고 모자라면 주방에서 다시 채워줘야해 

그게 가짓수가 4개가 넘어 한참 바쁜데 없다고 먼저 달라고하고

그렇다고 부탁처럼 하는 것도 아니고(부탁조로 하는 직원도 물론 있어) 당연하다는 듯이 그래

근데 점장이란 사람은 그거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생각도 없어보여 조치 할 생각 조차도 없고


홀에서 필요한거 주방에서 발주해야하는 것도 있고...

가끔 점장이나 홀 직원들이 무슨 주방사람을 메뉴뽑는 기계로 보는 것 같아서 좀 불쾌하기도해

심지어 홀에서 주방으로 바꾼애들은 힘들다고 관둠 ㅋㅋㅋㅋ


내가 뭐 홀보다 주방을 더 대우해달라 이런 마인드는 아닌데 적어도 동등하게는 대해줘야하는 것 아닌가싶어


2. 팀장..

하.. 이건 어디부터 적어야할지 모르겠어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진 않을거라 그 사람 눈에 들어 갈 것 같진 않은데

뭐라고 해야할까 좀 많이 삐뚤어졌달까..?


일단 인사평가 시즌이잖아 11월~12월에는 근데 요즘들어서 애들 실수 하나하나 잡아서

"이러면 인사평가에 좋게 써주고 싶어도 못써줘 너희들 진급하고 싶다며?"

이러는데.. 아 뭐 그래 실수한건 우리 잘못 맞는데 그걸로 협박 비스무리 하는게 맞아?

톡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 했었다...


정작 본인은 마감 정리하면서 냉동실 춥다고 꺼놓고 정리하다가 그대로 퇴근하고

냉장고 펜 고장난 것도 애들이 발견하고(심지어 이번 여름 ㅈㄴ 더웠는데)

냉장고 손잡이안에 부품이 닫다 떨어져 나가도 모르쇠하다가 애들이 발견해서 이야기하고 (죄다 냉장고냐?)

본인 실수하는것도 분명히 꽤 있는데 직원들은 그 사람이 팀장이라 섣불리 말 못하고 당하기만 해야하고

진짜 윗직급이 아랫직급 평가하는거말고도 밑에직급애들이 윗직급 평가하는 것도 도입 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 팀장이 일하다가 회사 맘에 안든다고 퇴사했다가 6개월만에 돌아온 사람이야

다시 떡하니 팀장직달고 (심지어 나이도30대중반이고 팀장단게 2년 되었으니 진짜 젊은 나이에 직급을 단 거라고 생각도해)

점장은 팀장이 다시오게 해달라고 사정해서 왔다고하고 팀장은 회사에서 다시 와달라고해서 왔다고하고..

심지어 ㅋㅋㅋ 팀장직급안주면 안오겠다고 했다던데 ㅋㅋㅋㅋ


뭐 돌아온건 그렇다 쳐도 퇴사전에 스케줄 자기가 짜니까 자기 편한대로 일하다가 퇴사함 ㅋㅋㅋ

일은 적당히만 하고 바로 발주 넣으러 사라지고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뒷사람이 일 밀려서 힘들게 감당하고 그랬었어..

ㄹㅇ 구라 1도 없음 


그리고 팀장이라는 직급을 달고있지만 팀원과 일과 관련된 소통 진짜 없어..

신메뉴가 나와도 부팀장이 전달이나 가르치는거 거의 다 했고

전달사항 있으면 톡방으로 이야기 하면 되는데 톡방은 대체 왜 만든건지몰라

"올려도 보는애들만 보는데 왜올리냐" 라고 했다던데...

이게 맞는 말이냐?

아래 직급 사람들이랑 뭐 이야기하는거 재입사하고 조금 하는것같더니

지금은 본인 맘에들거나 일 좀 잘하는 사람들 하고만 말하고


퇴사전에는 "여기는 니들 가르치는 곳이 아니니까 니들이 기회보고 알아서 들어와서 배워야한다" 이래놓고

정작 들어올수 있게 여건은 전혀 안만들고..

재입사하고는 조금 달라지는가 싶더니 달라지는건 없더라

역시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란 말이 맞나 싶기도하고...


뭐 본인은"

내 직급에서 눈높이랑 너희들 직급에서 눈높이가 달라서 보이는게 다르다"

라고했는데 그러면 서로 존중할 생각은 안하고 자기만 맞다라는 식이야..

심지어 사수로 애가 들어와도 관리없이 방치 ㅋㅋㅋㅋ 그 애가

"팀장님이 딱히 뭘 해준기억은 없어요 혼내는거 정도?"

라고 할 정도야 ㅋㅋ 그 애가 입사한지 겨우 2달차고 19살에 현장실습으로 온 애인데다가

본인이 사수로 지정되었는데.. (참고로 확실치는 않지만 특성화고 학생이 사수가 되면 정부에서 돈 조금 주는 프로그램 있다고 함)

심지어 신입 들어와도 관심도 없어.. 초반에만 깔짝 말 걸고

밑에 애들한테 가르치라고 하고 걔가 잘못하면 애들한데 핀잔준다..

"니가 여기 다닌지가 몇년인데.."라는 식으로...


3. 점장

일단 2번에서 마지막 부분하고 관련되는 일화도 있는데

팀장이 애 관리 1도없이 방치할 때는 아무말 안하다가

20살 초반 애가 사수가 되었는데 서로 스케줄이 달라서 말 할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

그래도 나름 노력한다고 학교나 고향이런것도 묻고 했는데 정장이 갑자기 20대초반 애한테 와서

"니가 사수인데 관리 안하냐" 라고 핀잔 줬다고 함...

거기서 20살 빡쳐서 점장 자리 비우니까 바로 욕설했다고 함 ㅋㅋㅋ


그리고 점장이 말이 무진장 많아....

그.. 2주에 한번 미팅하거든 (근데 여기도 높은직급들만 모임)

근데 한번 잡히면 1시간은 기본으로 잡아먹어.. 매번

물어보면 거의 이야기를 정상적으로 하다가 딴길로 새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더라


일하는 사람이 항상 많을 순 없듯이 퇴사자가 많으면 사람이 없잖아?

그래도 윗직급자들은 그래도 실무 경험이 있으니까 한명한명이 중요한데..

미팅 한다고 잡아가서 1시간 1시간 반씩 안놔줘...

빨리 다같이 으쌰으쌰해서 마감이나 일해도 모자랄 판에..

그렇다고 사람 없는걸 모르냐? 당연히 아니지...


한명 상담한다고 데려가도 기본 1시간..

미팅한다고 데려가도 기본 1시간...

가장 짜증나는게 퇴근한다고 가는데 상담한다고 잡아서 1시간 넘게 주절거릴때..

진짜 민폐야...

그렇다고 연장근무로 쳐주냐?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쳐줘.. (진지)


매번 홀이 건의하는거 다 들어주고 주방이 건의하는거 반들어주는데.

여기서 포인트가.. 한번 부탁하면 몇일이 지나가거든

근데 물어보면 "아!까먹었다"야... 열번중에 일곱번 정도...

매번 노트를 챙겨다니면서 건의하거나 하면 받아적는 것 같은데 그럴거면 대체 왜 적는지 진짜 모르겠어...


심지어 일요일 고정휴무임... 다들 스케줄로 랜덤근무가챠 돌리는데


아무튼 이야기하자면 더 많아

회사에 관련 된 것도 있지만 지금 가장 큰건 이 세가지 인 것 같은데

나 조금만 더 있으면 년수가 차서 장기근속수당도 나오고하는데

그냥 포기하고 다른 회사 가는게 나을까

아니면 그냥 내가 삐뚤어진 걸까..


물론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내 입장에서 많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동료들 입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 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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