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고1 3모 봤는데모바일에서 작성

고갤러(121.136) 2025.03.26 23:57:45
조회 157 추천 1 댓글 5

국어 78 수학 72 영어 60 한국사 19 사회 35 과학 20 맞았습니다. 학교쌤, 학원쌤들도 다 괜찮다 다음엔 이런 부분 연습해보자 이런식으로라도 말해주셨어요. 근데 오늘이 여자친구랑 100일이라서 만나서 같이 채점도 할겸 저녁도 먹을겸해서 만나고 밤에 집에오니까 오자마자 엄마가 학원쌤들한테 점수를 들은건지 몰라도 “너 내가 시험 못보면 어떻게 한다 했어”라는 식으로 꼽을 주더라고요,, 안그래도 평소 학원에서 연습할때보다 두배 더 틀려서 기분도 안좋은데 그런말 들으니까 속상하더라고요.
그래도 그때까진 제가 다음엔 좀더 열심히 하긴 해야겠다,, 하면서 제 잘못이라 생각 하고있었어요. 근데 씻고 방에 들어가니까 엄마가 시험지 들고 나오라 해서 시험지를 들고 나갔었어요.
그러자 마자 시험지를 하나하나 보면서 ”이런걸 왜 틀려“, ”엄마도 배운지 30년 넘어도 푸는 문제(한국사)인데 왜 틀리냐“, ”국어는 네 입으로 잘한다 했으면서 왜 이꼴이냐“로 시작해서 “너 정도로 하면 할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어, 내일부터 학원, 학교 숙제 말고 밤에 3시간씩 공부할 플래너 짜서 매일 엄마한테 보여줘.” 등등 3모에 목숨을 걸면서 저를 미친듯이 쪼아대고 잡으려고만 했어요. 듣다보니 자신감도 너무 떨어지고, 공부하기가 더 싫어졌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왤케 감정적으로 나와? 엄마면 내가 못했어도 수고했다 정도는 말해줄 수 있는거 아니야? 엄마가 나한테 잘했다 해준적이 있어? 엄마 때문에 공부하기 더 싫어져” 라고 했거든요 정확히.. 저도 좀 욱해서 말한것도 같지만 생각해보니 모두 사실이거든요. 그랬더니 왜 엄마랑 기싸움을 하려 하는거냐, 지금 네가 볼땐 이게 잘했다고 해줄 수 있는거냐,, 등등 제 자신감만 떨어뜨리는 말만 계속 했어요. 거기서 엄마가 더 화나서 “시험 성적 가지고 몇마디 했다고 엄마 때문에 공부하기가 싫어? 그럼 그냥 때려 쳐! 내일부터 학원도 다 가지 마. 학교는 졸업장 나오니까 학교만 가” 라면서 급발진 해버리셨어요. 그상태로는 대화가 안될거 같아서 그냥 방으로 돌아왔어요. 시험지는 엄마가 쓰레기통에 버려버렸구요.. 글을 쓰다가 빠뜨린 말이나 행동들이 못담은게 많은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엄마는 저에게 시험 못봤으니까 나무라기만 하는게 아니고 학원, 학교쌤들 처럼 잘했다 수고했다 담엔 더 잘해보자 이런 말이라도 응원 해 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너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진심으로 ㅈㅅ하는게 더 편할까 생각도 해봤어요. 너무 힘들어서 글 썼어요.. 시험을 못본게 맞긴한데 모의고사는 어떻게 보면 수능을 잘보기 위해 모의로 연습, 시험 해보는거 아닌가요?.. 인생 첫 시험을 망쳤다고 이렇게까지 할일인 건가요? 너무 속상합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공지 고민 갤러리 이용 안내 [1755] 운영자 05.08.16 104679 181
1855314 인생에서 도피하고 싶습니다 ㅇㅇ(211.234) 05:17 19 1
1855311 꼬마애랑 싸우는 꿈 꿨는데 ㅇㅇ(49.142) 00:41 22 0
1855309 명심해라 인생은 '버티는'거다 ㅇㅇ(211.227) 04.22 20 0
1855307 SBS에서3월19일서울광진구골목길20대여성폭행사건을아는분의연락을기다립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5 0
1855306 이혼할 때 아이를 만나려면 shㅇ(116.127) 04.22 19 0
1855304 저메추 고갤러(121.135) 04.22 24 0
1855303 약간 흠치하게되는 짤들 ㅋㅋㅋㅋㅋ ㅇㅇㅇㅇ(121.126) 04.22 17 0
1855302 고등학교 외출 m(183.101) 04.22 24 0
1855301 20살인데 어캄 [2] 20세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7 1
1855298 남자친구가 창녀들 만나서 자궁경부암 걸릴까봐 무서워 [17] 고갤러(115.138) 04.22 103 0
1855295 남자친구가 과거에 엊소녀랑 연애했는데 이해해 줘야돼? 고갤러(115.138) 04.22 40 1
1855294 이거 내가 성격 파탄인건가 [1] 고갤러(211.36) 04.22 44 0
1855292 여러분 저 어제 머리가 아파서 잠을 푹 쉬고 나니 괜찮아요 [1] 이슬여왕(221.161) 04.22 34 1
1855285 시간 안 가네 고갤러(220.88) 04.22 62 0
1855279 27살 남자인데 혹시 말같이할 여자없냐 [2] 고갤러(223.38) 04.21 86 0
1855277 정신과 약 먹어본 사람 있음? [1] 고갤러(180.182) 04.21 42 0
1855274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제보를 기다립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52 0
1855272 걍 엄마 말 듣지 않고 자취할까 [1] ㅇㅇ(114.201) 04.21 72 0
1855270 SBS에서21일서울시관악구봉천동아파트에서발생한화재사건제보를기다립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51 0
1855265 여러분 저한테 욕을 삼가해주세요 [2] 이슬여왕(211.235) 04.21 57 3
1855264 사무실 유부녀가 좋다 [2] ㅇㅇ(106.101) 04.21 66 0
1855263 그만두고 새 일자리 찾는게 맞냐? [2] 고갤러(211.234) 04.21 73 1
1855261 살아보니까 세상에 과몰입하는게 병신인듯 [1] ㅇㅇ(182.219) 04.21 65 0
1855260 하… 고갤러(211.234) 04.21 41 0
1855258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나 고통받는 이유 [2] ㅇㅇ(112.146) 04.21 102 0
1855255 진짜 너무 힘든데 딴사람은 비틱인줄 알아 [4] 고갤러(211.203) 04.21 77 0
1855253 중학생 진로와 관련된 고민(장문) [1] 고갤러(59.11) 04.21 52 0
1855251 난 뭐가 문제일까 ㅇㅇ(211.234) 04.20 41 0
1855248 거짓말하는 친구 고갤러(182.211) 04.20 104 1
1855246 출근할때 현타 오는거 해결법좀 [1] 고갤러(211.234) 04.20 63 0
1855244 내일이 수학여행인데 [1] 고갤러(39.118) 04.20 67 1
1855242 바람피울것 같은데 제발 나 뭐라고 말좀 해줘 [7] 고갤러(14.52) 04.20 96 0
1855240 정치 참여하고, 시나리오와 영감은 어딘가 사라져 버렸네. [2] 고갤러(146.70) 04.20 63 0
1855235 여러분 저한테 욕을 삼가해주세요 [2] 이슬여왕(221.161) 04.20 57 0
1855233 여러분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 주세요 [5] 이슬여왕(221.161) 04.20 84 1
1855232 삼엄하다 삼엄해 [4] 고갤러(220.88) 04.20 75 0
1855225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나 고통받는 이유 [1] ㅇㅇ(112.146) 04.19 97 0
1855224 집 분위기 박살난 듯 고갤러(210.98) 04.19 71 1
1855223 내 진로가 이게 맞을까 [2] 고갤러(211.36) 04.19 99 1
1855222 고3 전문대 [3] 고갤러(61.83) 04.19 98 0
1855221 말 석나가게하는 직장동료 해결법좀요 ㅠ [2] 고갤러(211.234) 04.19 74 0
1855216 님들 가족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함 [2] 고갤러(218.150) 04.19 91 0
1855211 여러분 안녕하세요 [1] 이슬여왕(221.161) 04.19 58 2
1855210 간단한 문제긴 한데 [2] 심심한잼(118.235) 04.19 79 0
1855205 가족문제 어케해야할지 모르겠다 [5] 고갤러(58.29) 04.19 112 2
1855204 할 일 없네 고갤러(220.88) 04.19 54 0
1855201 rjuejyrneysngrdnenenyrnhterhrkyrytk 고갤러(110.70) 04.19 149 0
1855200 우울증 있어서 진짜 너무 힘들다 [3] 고갤러(106.101) 04.19 82 0
1855199 어케생각해 [3] 고갤러(106.101) 04.19 97 1
뉴스 니엘 “뮤지컬 활동, 앨범 작업에 큰 도움... ‘쉬’ 뮤직비디오 기대” (인터뷰 ②) 디시트렌드 04.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