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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라.... 흠.

빛나덴 2005.09.04 23:14:14
조회 122 추천 0 댓글 10


난 아웃사이더란 개념을 좀 더 다르게 보고 싶어. 며칠 전에 내가 수갤러스에 이런 글을 남겼더라. 일단 대학도 하나의 사회인데 거기서 적응 못하면 나중에 더 큰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살 거냐고. 즉 대학생활이 사회성을 길러주는 요소인데 그것도 제대로 못 견뎌내면 어찌 할 거냐고. 첨엔 이런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아닌 것 같아. 아웃사이더들이 성격이 조금 소심하고.... 친구 쉽게 사귀는 성격 아니고 그런 것은 있을지 몰라. 또는 지방에서 서울로 오니까 새로운 세상에 적응 안되서 아싸로 된 불가피한 경우도 있겠지. 떄에 따라서는 그런데...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 있잖아? 서양 사람, 동양 사람 있는 것처럼. 아웃사이더도... 그렇게... 인간의 다양성을 표출하는 요소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안될까. 오히려 여기 말들 들어보니... 예를 들면 뭐 자기가 두명 사이에 앉았는데 자기를 사이에 두고 두 명이 말을 오갔다거나 dd글 처럼 개강파티를 갔는데 아무도 아는 척을 안했다던가.. 그것을 꼭 그 아웃사이더들 책임으로 돌려야 할 까. 난 오히려 사회성 접근 차원에서 그런 "소수자"들을 배려할 줄 모르는 대다수에게 책임을 묻고 싶은데. 조금만 신경쓰고, 조금만 용기내서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힘이 있는 다수니까) 그런 소수자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먼저 챙겨주면 안되냐고. 어린애 같은 유치한 발상이고 내 생각이 떼쓰는 것 같아 보이긴 한데. 몇 번 생각해봐도 아웃사이더들에게 무조건 먼저 들이대라고 반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봐. 그 사람들이 안 들이대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잖아. 아싸갤 글들 읽어보면 대개 자신감 결여에서 비롯된 자괴감이 대부분인데. 이런 성격적 측면에서 다수라는 배경을 가져서 조금 더 자신감이 충만한 그런 다수 속의 누군가가 이런 아싸 소수자들을 좀 더 친절하게 대해주면 안되냐구. 그냥... 잠시 생각나서 끄적여 봤어. 우리나라는 가끔씩 희안해. 몇몇 서양 사고방식을 무비판적으로 들여왔다고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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