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1인데 중3때 사귄 친구가 있거든? 나나 걔나 '운동'이라는 관심사가 같아서 친하게 지내게 됐는데 그넘이 좀 잘난넘이거든... 쌈도 학교짱급이고(노는놈은 아닌데) 공부도 최상위권이야 첨에 사귈때는 뭐 거리낌 같은거 없었어... 그냥 쫌 잘난 놈이거니... 하고 거리낌없이 지냈는데 이상하게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그 넘이 갑자기 커보이는거야... 그리고 걔 대하는게 어색해지기 시작했어 옛날에는 농담도 잘 하고 (맞을까봐 놀리거나 그러지는 못했지만 ㅡㅡ;) 같이 웃어주기도 잘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상하게 농담 꺼내기도 어색하고 말하는것도 조심스럽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그넘이랑 나랑 학교가 갈렸는데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만나...(같이 운동도 하고 놀고 그래) 근데 이렇게 어색해지니까 사이가 안좋아질까봐 걱정이야... 왜 이런지 모르겠어... 솔직히 말해서 고등학교 올라와서 내가 친구를 못사겼거든? (지금은 거의 왕따급이야... 반에서 친하게 지내는놈 없고) 그래서 남아있는 친구가 몇놈 없어... 그래도 남은놈중에 제일 친한놈을 꼽자면 그 놈인데 자꾸 사이가 어색해지니까 괴로워 너무... 나 어떻게 해야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