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모델 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멀쩡히 생긴 놈이었습니다. 고교생때 친지들뿐만 아니라 학교 급우와 선생님들이 학교 모델로 쓰려고 했을 정도니까요..농담이 아닙니다. 그러다 저는 고2때 자퇴를 했습니다. 공부도 꽤 잘했고 당시 2학년때 자퇴하고 수능 올인하는 풍조가 조금씩 생겨나서.. 저는 학교생활도 짜증나던 차에 혼자 해본다고 자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타쿠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저는 일본 드라마를 광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인조이 재팬에서 24시간 상주하며 일본과 관련된 문물을 빠른 속도로 흡수했습니다. 1년정도가 지나자 저는 일본 전문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피규어등을 찾아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한개에 3만원이 넘는 일본 음반을 주문했습니다. 취미는 무조건 일본과 관련된게 되어 버렸어요. 일본 TV프로와.. 모닝구무스메 동영상으로 하드를 가득 채졌습니다. 모습도 차차 망가지기 시작해 이제는 오타쿠의 냄새가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스펙은 177/60으로 정상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오타쿠입니다. 이년사이 이리도 변한 제 모습이 슬픕니다. 그리고 저도 이것을 탈출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싶습니다. 고민입니다. 도와주십시오 구체적인 명령을 내려주시면 따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