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전 기수라 니네들이 할 훈련이랑 가장 근접할거임.
난 거짓말 할 이유도 없고 생생한 후기 남겨볼게. 참고해라.


1. 제식. (난이도 0)
이건 뭐 팔다리 있으면 할 수 있는거


2. 집총제식 (난이도0)
처음에 총 들면 상당히 무겁게 느껴질거임.

3주차쯤되면 익숙해진다


3. 사격 (난이도 2)
이건 힘든건 없다. 다만, 공포감이 장난아닐거다. 각오해라.

총소리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DNA에 각인된 본능적인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사로에 들어서면 진짜 생명에 위협을 느낄정도로 소리가 큼.


3. 기지방호 (난이도 4)
총들고 자세유지하는게 ㅈㄴ힘들다. 팔근육 ㅈㄴ아픔.
설명하는동안 못 움직이는데 설명을 겁나 길게함.(일부러 그러는듯)
+ 방독면,우의 등등을 쓰는데 진짜 극도로 찝찝함.


4. 각개전투 (난이도 5)
가장 힘들었다. 기지방호처럼 총들고 자세유지는 기본이요 땅바닥에 기어다닐때 어깨, 고관절, 허리 관절 다 작살남


5. 유격 (난이도 4)
유격랜드를 안해서 명성에 비해 그다지 죽을 정도로 힘들진 않음.

다만, 같은동작을 거진 수백번 반복시키니까 그게 사람 미치게함.

숨 ㅈㄴ찰거다. 몸 무거운 친구들은 각오해라.


6. 화생방 (난이도 2)
육체적으로 힘든건 없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쓰는방법을 제대로 안알려주고 바로 가스실습함. 일단 쓰는방법을 건성건성 알려주는데 걍 내가 터득해야함. 9초안에 완벽히 써야됨.
이 훈련이 힘든이유는 딱 2개.
개씹 극도로 오염된 방독면을 쓴다는것. (feat수백명의 콧물,침)
9초안에 써야한다는 중압감.

아, 가스실습 얘기는 왜 안하냐고? 말 할 가치도 없다. 세수하다가 눈에 비누 들어가는게 2천배는 더 아픔.
7. 행군 (난이도 5)
훈련소에서 가장 힘든 훈련 쌍두마차. 초반엔 산책하는 느낌으로 기분좋게 시작하지만 가면 갈수록 지치고 후반부로 가면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1초에 1번씩 듬. 어깨도 뽑혀나갈듯 아파서 진짜 사람 미침. 체력좋은 애들도 하고 나서 전부다 뻗음.
나도 하고나서 두통 왔다. 이것도 각오하는게 좋을듯.

참고로 행군 짐 가라치는 푸c들이 좀 식별되던데 난 정직하게 다 넣고 함.


8. 의류대 옮기기 (난이도 4.5)
행군보단 덜 힘들지만 이건 짐이 행군보다 더 무겁다. 대략 20kg쯤 되는데 그걸 2번 옮겨야함. 근데 희한하게 행군보단 할만함.
나도 입대직전엔 덜덜 떨었다. 각오를 아주 단단히 하고 가라. 왜냐,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면 생각한것 보다 ㅈ밥이고, 각오를 안하고 가면 생각보다 빡셀거다. 이게 내가 느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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