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대대 cq로 일하면서 몇가지 느낀건

1. 공군 조종사들과 같은 공간에서 하루종일 대면한다는 점에서 내가 공군에서 복무하고 있다는 걸 실감케함 (장점이자 큰 단점)

살면서 언제 전투조종사들과 형동생처럼 얘기해보겠냐.. 

2. 일이 절대로 만만하거나 쉽지 않다는 것. 일적으로 절대 꿀이 아님.

아무래도 비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작전지원 업무를 하기 때문에 실수해서는 안된다는 부담감과 기본적으로 숙달해야할 내용이 많음.

3. 항작과 기작과 친구들처럼 밤샘근무는 안하지만 조출야비가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들쑥날쑥하기에 완전한 일과제는 아님

3. 파티션 따윈 없는 오픈된 데스크에서 개인 좌석 없이 근무하기에 다소 눈치가 보이거나 불편할 수 있음. 조종사 분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시기 때문에 조용히 개인공부 할만한 환경은 아님. 사무실마냥 개인좌석이 정해져있던 운영계 친구들이 부럽긴 했음

4. 대대 시설이 타 대대보다 좋음. 체단실도 생활관과는 차원이 다름.

5. 실내 편한 환경에서 군생활 할 수 있다는게 아무래도 큰 메리트.. 몸쓰고 활동하는거 딱히 선호 안하는 친구들은 잘 맞을거임. Bat 근무환경보다 훨 나음… (여름에 춥고 겨울에 따뜻하다는게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