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3살 정도고... 재수할 때 하도 컴플렉스가 심해서 부모님 졸라서 병원에 간 적도 있음

그 때 의사가 머 머리 밀도 어쩌구 다 측정하고 하더니만 머리 굵기 0.15미리? 그리고 밀도 정상치라고 탈모 아닌 것 같은데 치료 함 받아보겠냐고 해서 부모님 졸라서 무슨 머리에 주사맞고 하는것도 한 8주 했었음. 그리고 그냥 재수 마치고 대학 가는데...

대학 초기엔 그냥 그랬는데 작년 2학기말부터 갑자기 머리에 힘이 확 죽음. 원래 좀 악성곱슬이다 싶을 정도로 그랬는데 말야

옛날에는 막 선배들이 너 머리 피고 다니라고 그냥 그런 말만 좀 했었는데 머리 피면 나 이마도 넓고 해서 그냥 안하고 복슬복슬하게 하고 다녔거든..

근데 요새 진짜 연모화? 그런걸 너무 강하게 느낌. 옛날에는 머리 롤빗아니고 참빗이면 빗질안될 정도였는데 요새는 좀 되더라

머리 막 이마에 달라붙기도 하고... 그렇다고 머리 감을때 막 미친듯이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일정량임. 머리 하루 이틀 안감고서 나중에 감으면 좀 많이 빠지지. 그냥 하루에 한번 감을때는 물로 헹굴때 10가닥에 샴푸에 10가닥, 수건으로 털때 10가닥정도? 그리고 나 머리에 그 비듬 진짜 심했었고, 지루성 피부염? 그거 있어서 베타베이트? 그 알콜 느낌 약 바르고 그럼. 그거 바르면 피부염 확 없어짐, 효과 좋은 것 같긴한데 약이 너무 강한 느낌이 쎄서 왠만하면 안바름.

가족력은 친할아버지 엠자탈모, 작은아버지 엠자탈모고, 우리 아버지는 엠자는 아니고 그냥 50대 중후반의 숱이 빠지는 그런 아저씨들?? 그런 느낌임 외할아버지는 나이가 원체 많으셔서 잘 모르겠다. 지금 팔십중반이시니까 머리털이 있으시면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지.

지금 이상태에서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먹어야 한다면 무슨 약 먹어야 할 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아질지 조언좀 부탁함. 다들 알겠지만 이 스트레스 되게 심해서... 왠만하면 이상한 얘기같은거 안해줬으면 좋겠음. 대충 이마 눈썹 중앙에서 이마 가운데 부분까지 길이가 6.5센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