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탈모는 중학생때부터온거같다

13살쯤 머리에 비듬이엄청많아서 걍 비듬샴푸만쓰다가 15살때쯤 주변친구들이 너 정수리가 왜그렇게 휑하냐고하더라(이때부터 지루성피부염있던거같다)

집에가서 주저리주저리하니 엄마아빠는 걍 정수리가 넓은거다해서 치료도안받고그냥살았다(지금 여기생각해보면 매우한스럽다 진짜)

그렇게살다가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병원을 다니기시작했지 뭣도모르고 한의원갔었다

비싼 한약먹고 두피관리받고 그랬는데도 나아지질않더라(2달마다 머리무슨 확대경으로 찍어주면서 보여주는데 전혀안나아졌는데 한의사는 계속나아졌다길래 바로그만둠)

고3땐 공부한다고 그냥저냥살다가 재수하게되고

정확히 약먹었던건 21살부터먹은거같다 21살때 탈모가얼마나심했냐면 절대로 21살의머리상태가아니였다

솔직히 21살에 대학가서부터 신경많이쓰이더라 그전엔 다들친구고 여자든 남자든 나 탈모다하면서 서스럼없이얘기하고 친구들도 

다이해해주는 그런분위기였는데 대학와서는 다르더라 주변사람들 수근대는거부터...

그렇게 1학기다니고 휴학해서 걍집에서 놀았다 부모님한테 여러쿠사리들었어도 걍 지냈다 표현을 못한다

부모보고 왜 이렇게 낳아놨냐고 한해봤자뭐하냐 씨팔 

1년동안놀면서 약은꾸준히먹었지만 쪼금 나아지다가 그이후부턴 나아지는것도안보이더라

더군다나 스트레스받으니 존나처먹고 원래 여유증도 좀있었는데 지금은 외출하면 매우신경쓰일정도로심해졌다 살도엄청많이쪘고

요즘엔 약도잠시끊고 여유증수술받고 몸도 다시빼볼생각하지만 진짜 좆같다 아직군대도못갔는데 씨팔

진짜 죽고싶다 씨팔 왜나만이러냐 하

이문젠 어디 말할때도없고 진짜 엠창인생 망한거같다 씨팔

마지막으로 탈모얘기하자면 프로페시아 카피약처방받고 먹었을때가 가장나은거같다 지금 먹은지 1년6개월인데(중간에 한 3개월정도쉼 개인사정으로)확실히 발모인지 머리가 굵어졌는진모르겠는데 옛날에비해선 정수리가 나은거같다 아직도심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