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돈있고 부작용 걱정 없으면 그냥 평생 먹어버릴텐데.

말했듯이 평생 먹는 약이고, 돈도 만만찮게 들어서 고민되네.

물론 유전형 탈모라고 확신되면 얼마가 들든 그냥 막 먹어버릴텐데, 아직 확신이 서질 않거든. 의사도 나도.

머리 빠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더 빠지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데. 이제 입대를 하게 되네

원래 태생적으로 머리숱이 적고 얇은 사람이거든, 뭔지 알거야. 그래서 머리숱이 어려서부터 콤플렉스였거든

근데 낮밤 바뀌고 술 많이 마시고 라면만 먹고 몇개월 살다보니 안그래도 적은 머리숱이, 와장창 빠지더라, 지루성 두피염도 오고 그랬음.

그래서 진단 받으러 갔는데, 한명은 유전 같지 않으니 걍 먹지 말라고 단호하고, 다른 한명은 그냥 먹어도 괜찮을거 같다네, 초기에 잡으면 뭐든 좋으니까.

그게 일년 전임. 프페도 먹다 끊다 해서 11개월 중 7개월 정도 밖에 복용 안했고 아직까지 낮밤 못바꾸고 빙신같이 삼.

주변에서는 예전이랑 크게 다르진 않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긴 함. 외가쪽에 외할아버지 한 분이지만 유전자를 가지고 계시거든.

입대하면 낮밤 바뀌고 정상 생활 습관 찾을거 같긴한데, 약 안먹고 버텨도 될까? 안먹으면 막 확 빠지는거 아닐까 고민되네.

일생에 프페 복용끊고 있을 몇 안되는 시간이 훈련소 시간일거 같긴 한데 말이야. 니들은 어캐 생각하냐

한줄 요약. 유전형 탈모인지 애매한데, 입대해서 먹던 약 끊고 훈련소 끝날 때 까지 버틸까? 아니면 그냥 계속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