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머리 감을때마다 머리 한올 한올 얼마나 소중하냐

누가 그거 몰라... 남들은 머리 스타일 고민할떼 난 빌어먹을 탈모하고 싸우고 있다.

본인은 21살이고 군대갔다와서 머리털 개털렸다. 시발...

진짜 방법 찾아보다가 내가 유전 이란걸 알고 충격 먹었다. 그리고 피부과 가서 바로 약 받았지...

진단명 탈모!말기!다 말기 환자...아!!!! 그래도 뒤에 머리는 남아있지...하....

난 약 부작용 따위 생각안한다.

너 만약에 대머리로 살래? 아니면 부작용 겪고 머리털 있게 살래?

하면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후자를 택했다.

왜? 우린 동양인이지 서양인이 아니다. 한마디로 대머리 돼면은  걍 ㅄ돼는거다.

이건 여자고 뭐고 문제가 아니고 생활 자체가 힘들다 사회 생활..

물론 두상어울리면 괜찮은데 본인은 그것도 아님...시ㅂ.....

가발? 난 쓰지도 못한다  ㅅㅂ 두피에 땀차서... 가발 쓰면 진짜 머리 더 빠진다.

나중에 모발이식 할려고 한다 어쩔수가 없더라.. 저번에 면접도 빠꾸 먹었다.  왜냐고 난 머리가 없으니깐....

거기다 탈모인 사람들은 탈모 라는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 하지 누가 보기라도 하면 좆돼.....

난 모자라는 친구가 있지 이녀석 없었으면 난 이세상 사람이 아니였겠지 시발...

사람들 시선 이게 존나 힘들다. 썰 풀자면

저번에 카페 갔다가 모르고 모자를 벗었는데 다들 수근거리면서 날 존나 무슨 동물 보듯이 하더라...진짜 죽고싶었다.

우리 열심히 해서 극복하자..라고 말하고 싶어도....오늘도 거울속의 내자신을 보면....병든 원숭이 한마리가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