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ㅠㅠ

스물 중반 존나 건강한 남자다.

난 앞머리가 좀 길어서 포마드로 올백하고 다니는 스타일이라 내 정수리를 볼 기회가 많이 없었음.

그런데 한 달 전부턴가 주변 친구들이 "너 숱이 많이 없어졌다?" 하는 소리를 듣고 찜찜하여 마음에 담아두다가

오늘 아침 머리를 감고 나도 모르게 정수리를 봤는데 존나 훤한기라 당장에 진료를 받고 왔다.

한의원을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앞머리는 비교적 괜찮고 정수리쪽이 초기보다는 조금 더 나간 중기 탈모라고 그러네 ㅜㅜ

근데 뭔 한약이랑 환, 바르는 약, 샴푸 합쳐서 380돈 애미없는 가격을 부르길래

오늘은 검진만 받고 갈게요 하고 도망나왔다. ㅅㅂ. 잘했음??

그리고 지금 갤 탐험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ㅅㅂ 한의원 그 애미없는 새끼들 300돈이나 받아먹을 치료는 절대 아닌 걸 확신했다.

어쨌든 내 상태는 위와 같다는 걸 알게 됐음...

내일은 일반 양의원에 가서 다시 검진을 받아 볼 생각인데 몇 가지 질문이 있어서 물어보려고 하는데

1. 혹시 부천쪽에(아니면 가까운 주변도시에라도) 저명한 탈모전문병원 있냐?

2. 내가 술을 좀 많이 먹고 (한 술자리에 소주 4병정도...) 딸딸이도 꽤 치는 편인데 (일주일에 2번정도... 꼴리면 하루에 폭딸도 가끔 함)

이게 진짜 탈모의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는거냐?

3. 샴푸나 음식(예컨데, 집에서 할 수 있는 차 라던지 반찬)등 부가적인 아이템들 좋은 거 있으면 추천 좀 해줘 ㅠㅠ

질문 너무 성의없는 거 아는데, 아직 공황상태라 겨를이 없어 어헣ㅅㅎ헣헣 ㅠㅠ 꼭 알려줘 갤럼들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