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밤 까지만 해도 여기에 글 쓰게 될 줄 몰랐다

근데 어제 밤에 거울을 보고 앞머리를 살짝 들춰 봤더니 이마가 체감 한 1센치는 올라간 것 같더라

사실 탈모 신경은 쓰고 있었어 머리도 가는 편이고 가족력도 있어서 (친가+외가, 거의 100프로지)

근데 나는 아니겠거니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식겁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아침에 병원 갔다

서울대 입구에 ㄹㅇ피부관데 의사가 여럿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만난 의사는 최악이었음

이마 한 번 들춰보고 가족력 묻고 약 주의사항 (여기서도 다 볼 수 있는거) 말해주고 2만원 받아먹음 ㅡㅡ

의사도 머리 많이 까짐

혹시 프로스카도 물어보니까 처방 안해준다면서 안되는데요, 불법인데요, 이 ㅈㄹ

처음이니까 한 달은 프로페시아 제너릭으로 먹어보고 괜찮으면 프로스카 테크 타려고 했어서 일단은 받았는데

첨부터 프로스카 타려는 생각이고 탈모 100프로 확신해서 피부과 진료 필요없으면 전화 해보고 비뇨기과로 가는게 답인듯

밑에 약국에서 모나드 정까지 사니까 진료비랑 한 달 탈모예방비만 6만원 씀...ㅋ

이제 오늘 하루 먹고 앞으로도 먹겠지만 약 일단 시작이라도 하니까 마음은 편한 듯

인터넷으로 커클랜드 미녹시딜 5%까지 사 뒀으니까 먹고 발라야지

혹시나 탈모 때문에 기웃거리는 갤러 있으면 지금 바로 병원 가는게 좋은 것 같다

결론: 서울대 입구 ㄹㅇ피부과 가지마. 미녹시딜은 직구가 쌈. 빠지는 것 같으면 내일 아침에 바로 병원 가라 마음은 편해짐. 프로스카는 병원에 미리 전화해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