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3개월 2주 정도 관리중
일단 나는 수년간 지루성 두피염 증상과 탈모 증상을 겪었음. 진짜 머리가 엄청 빠졌어. 작긴 했지만 하수구가 매번 막힐 정도였으니... 어느 날 보니까 내 정수리가 완전 휑한 거야. 엠자도 약간 파인 것 같고.
친척중 탈모가 한명도 없지만 아버지는 확산성 탈모증세가 있으심.
어쨌든 그날로 관리에 들어갔고 오직 탈모를 위해 3개월 넘게 살아옴. 대신 나는 프페 미녹등의 약은 손도 안댐.

오늘 경과확인을 했는데
정수리는 육안상 아직도 꽤 휑했음. 그런데  신생모가 자라고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심지어 한 모공에 3가닥씩 자리잡아 나고있는 경우도 목격함.
엠자의 경우 조금 파였던 부분에 솜털은 물론 새로운 긴 털까지 자라남.
가장 중요한 변화는 머리가 안 빠짐. 평소에 100이 빠졌다고 하면 이젠 20도 안빠짐. 머리감고나서 빠진 머리 살펴보니 10가닥도 채 안됨.

모낭도 죽지 않았고 머리도 안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나고 있으니 이대로 관리하며 기다리면 예전의 모습 찾을 거라 함. 오히려 관리 아예 안하며 살다가 철저히 관리하는만큼 더 나아질지도 모른다함.

너무 기뻐서 글올림. 모두 나처럼 포기말고 힘내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