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풀어본다.

난 20대 중반 게이다

20대초반에 군전역하고 6개월정도 지나니까 탈모가 온 걸 알았다. 아마 시작은 더 빨랐을수도 있다 군대에서는 머리가 짧았으니 ㅋㅋ

내 머리 상태는 옛날부터 생머리에 얇았고 숱도 보통이였다.

가족이력은 아부지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탈모인이다 그래서 탈모올건 예상하고 있었는데 30대에 오겠거니 했는데 너무 빨리 왔더라

탈모 인지하게 된 계기는 머리 감다가 머리 빠지는 양은 똑같은데 샴푸로 머리 막 감으니 정수리와 뒤쪽머리 숱 차이가 손으로 느껴지더라.

그래서 폰카메라로 정수리 위에서 라이트 터뜨려서 찍어보니 휑하더라

진짜 탈모인들은 알겠지만 한 3일동안 일도 손에 안잡히고 존나 머리 생각밖에 안난다 그리고 왜 나에게 탈모가 왔을까 존나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 존나했다.

근데 나는 멍청하게 처음부터 바로 프페,미녹시딜을 안하고 병1신처럼 두피관리센터,한무당 이런 곳만 찾아갔다

프페랑 미녹시딜은 부작용이 있어서 여유가 되거나 발기부전이 온다고해서 몸에 해로워보였기 때문에 안먹었다

한무당에 6개월 견적 500인가 나와서 꼬라박고 매주 한방침, 환, 머리에 뿌리는 것 등을 했는데 시발 하나도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몸의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런거라고 장기교정해주는 것도 받았다. 이건 별도로 한 번 받을 때마다 몇십씩 냈다

이 한무당집이 강남에 있고 TV에도 존나 나오고 연예인도 존나 많이가고 그랬던 무당집이다.

그래서 웬만한 무당집보다 가격이 비쌌다 시발... 지금 탈모 초기인 새끼들은 절대로 한무당집 가지마라

한무당 갔다가 머리 낫다는 놈들은 프페먹으면 그거보다 백배는 더 잘 나니까 닥프페해라

그리고 두피관리센터가서 두피케어 받았다. 이것도 1회에 15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두피관리센터 썰 중에 존나 웃긴게 하나 있었는데 두피케어 받으면 두피가 깨끗해지는걸 그 현미경같은거 두피에 대고 화면으로 보여주는데

내가 두피여드름 비슷한게 터져서 각질이랑 뒤엉켜있더라 근데 그거 없어지는거 보여준다고 두피케어 받았는데도 그대로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

원장이라는 년이 존나 당황하더니 너무 큰거라 한 번에 안되고 2~3번 받으셔야 없어질 거 같다고 말 돌리더라 시발ㅋㅋㅋㅋㅋ

그렇게 어영부영 1년정도 지났는데 나아지는게 전혀없더라 시발ㅋㅋㅋㅋ 그냥 쌩돈만 날린거지 ㅋㅋㅋㅋ

머리때문에 스트레스 존나 받아서 이제 그냥 프페 먹어보기로 했다

프페 먹어보니까 뭐 탈모커뮤니티에서 6개월먹었는데 일반인으로 바뀌고 그런 결과는 안나왔다

나는 현상유지가 되고 있고 조금씩 진행 중인거 같은데 진행속도가 느려지는거 같다

초창기 때에 비하면 머리가 좀 굵어진 거 같기도 하고 ㅋㅋ

그렇게 프페만 지금 한 2년정도 먹은거 같다 이제 더 이상 프페 효과도 없는거 같아서 미녹시딜도 발라보려고 하는데 머리가 너무 떡지고 그래서 자주 안바르게 되더라

시1발 두서없이 막 쓰긴 했는데

결론은 탈모인지하는 순간부터 프페먹어라

부작용은 약 끊으면 자동으로 원상복귀된다. 머리 빠지는건 원상복귀안된다

닥프페해라